경상남도는 ‘신중년 내일이음 50+ 사업’ 참가자를 오는 28일까지 모집한다. 중년 구직자를 채용하는 도내 기업에 최대 250만원의 인건비를 보조하는 고용장려금 지원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만 50~64세 중년을 새로 채용하는 중소·중견기업(제조업)이다. 신청은 경상남도 신중년 일자리 전담기관인 경남행복내일센터로 하면 된다.
울산시는 울산산업문화축제 등 지역의 다섯 개 대표 축제가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에 포함됐다고 6일 밝혔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023~2024년을 ‘한국방문의 해’로 정하고 전 세계 관광객이 한국 문화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도록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을 선정했다.울산에서는 △울산산업문화축제 △울산옹기축제 △울산쇠부리축제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울주트레일나인피크대회 등이 선정됐다.이강 울산시 관광과장은 “울산은 세계적인 산업시설과 함께 천혜의 산악·바다 관광자원을 두루 갖추고 있다”며 “국내외 관광객에게 울산만의 매력적인 관광자원을 알리겠다”고 말했다.울산시는 20여 년간 울산 대표 축제로 자리잡은 울산공업축제를 올해부터 울산 대표 산업문화축제로 부활시키기로 했다.울산공업축제는 공업도시 울산을 알리기 위해 1967년부터 해마다 열렸다. 개막식, 성화 점화, 학생 무용경연대회, 한글 시 백일장, 씨름대회, 체육행사 등을 총망라해 전 시민이 참여하는 울산 대표 축제로 1988년까지 명맥을 이어갔다. 울산시는 수출 산업도시 울산의 정체성을 알리는 데 울산공업축제의 부활이 적합한 것으로 판단해 오는 6월 산업문화축제를 다시 열기로 했다. 축제 이름은 △공업축제 △굴뚝축제 △태화축제 등 세 가지 안을 두고 오는 15일까지 온라인 시민 설문조사를 거쳐 결정한다.울산옹기축제도 5월 열린다. 울주군은 옹기문화의 역사성과 정통성을 기반으로 더욱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를 개발해 옹기축제를 친환경 웰빙 건강문화를 알리는 한국 대표 축제로 발전시키기로 했다. 같은 달 북구 달천철장에서 쇠부리축제가 열린다. 쇠부리란 땅속에서 철을 찾아내 녹이고 두드려 쓸모 있게 만드는 모든 과정을 의미한다. 10월에는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일대에서 아시아 대표 산악영화제인 울주세계산악영화제를 울산시와 울주군 공동으로 개최한다.김두겸 울산시장은 “다른 지역에서 경험할 수 없는 지역축제를 선보여 울산이 관광산업도시로 발전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부산시가 ‘부산 워케이션 거점센터’ 운영을 본격 시작했다. 부산을 중심으로 한 비대면 기반 업무 공간을 마련해 기업 유치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부산시는 7일 동구 아스티호텔에서 부산 워케이션 거점센터 개소식을 연다. 개소식에는 부산형 워케이션 1호 참가 기업인 구글코리아의 김경훈 대표, 슬랙의 정응섭 대표, 미디어젠의 고훈 대표, 메가존클라우드의 이주완 대표 등이 참석했다.부산 워케이션 거점센터는 아스티호텔 24층 708.5㎡ 면적에 업무공간(50석), 화상 및 폰부스(4실), 회의실 및 이벤트 라운지로 구성됐다. 작년 5월 부산시가 국내 기업의 수요를 조사해 반영한 것으로 업무공간 구축을 차별점으로 내세웠다.시는 1인 업무에 초점을 맞춘 몰입형 좌석과 협업을 위한 회의형 좌석으로 업무공간을 구성했다. 화상회의를 할 수 있는 회의실과 참가자의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이벤트 라운지’를 조성했다. 방화벽을 갖춘 독자적 인터넷망도 구축했다.시는 개소식에 이어 일본 최대 워케이션 플랫폼으로 성장한 가부크스타일의 스나다 겐지 대표를 초청해 일본과의 협업을 논의할 방침이다. 또 부산 워케이션 거점센터에 사전 예약한 25개 기업을 대상으로 팸투어를 한다. 참가를 고민하는 기업의 인사담당자에게 워케이션 체험 기회를 제공해 홍보마케팅은 물론 수도권 기업의 참가를 유도할 예정이다.부산형 워케이션 사업은 지난해 행정안전부 지역소멸대응기금(60억원) 투자사업으로 선정됐다. 인구감소지역 세 곳(동구, 서구, 영도구)과 인구소멸지역 두 곳(중구, 금정구)을 중심으로 거점센터와 위성센터를 조성한다. 시 전역에 파트너 센터를 만들어 업무공간 지원은 물론 숙박을 포함한 다양한 관광콘텐츠를 제공해 부산 생활인구 증가를 이끌고 역외기업을 유치하는 게 목표다.부산=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
경상남도는 6일 진주 경상국립대에서 ‘반도체 공동연구소 USG 공유대학 클린룸(USG 반도체 클린룸)’ 착공식을 열었다.USG 공유대학은 울산·경남 4년제 대학과 연구기관, 기업이 협력해 지역 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직접 양성하고 공급하는 플랫폼 형태의 대학이다. 클린룸은 미세한 먼지를 비롯해 기온, 습도, 기류, 기압 등 반도체 품질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가 일정 규격에 맞게 관리되는 공간으로 반도체 공정의 필수 조건으로 꼽힌다.USG 반도체 클린룸은 반도체 소자 및 공정 개발, 설비기술 개발, 신소재 연구, 교육 등 미래형 반도체 기술의 개발·교육을 위한 공간이다. 연면적 280㎡, 지상 1층 규모로 경상국립대 자연과학대학(351동) 뒤편 주차장 부지에 건립한다.경상남도는 국가첨단전략산업인 반도체 산업 육성의 일환으로 고도화된 학습과 실습이 가능한 반도체 교육 실습실(클린룸)을 구축해 국가와 지역 산업의 혁신을 주도할 반도체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미래형 반도체 기술 개발 및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마련하는 USG 클린룸은 도내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의 거점으로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경상남도는 우주항공, 방산, 원전, 조선 등 반도체 수요기업과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재료연구원 등 기술 개발을 지원할 수 있는 국가 연구기관이 많은 강점을 살려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공모’(산업통상자원부)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