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경관관리 대폭 강화…중점관리구역 확대
부산의 경관관리가 대폭 강화된다.

부산시는 2021년 6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부산시 경관계획 재정비' 용역을 거쳐 시내 경관관리를 대폭 강화하는 계획안을 마련하고 이달 중순까지 열람 공고한다고 6일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기존 10개 중점경관관리구역 가운데 3곳의 범위를 대폭 확대한다.

기장·송정 일원 중점경관관리구역 150만1천㎡를 동부산 해안마을 일원 404만1천㎡로 넓히고, 엄광산 일원 164만㎡를 부산항 도심 일원 873만3천㎡로 확대한다.

또 에코델타시티 산업물류용지 97만3천㎡에 설정한 중점경관관리구역을 에코델타시티 전체 1천177만㎡로 넓혀 종합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이에 따라 전체 중점경관관리구역 면적이 1천541만3천㎡에서 3천583만8천㎡로 배 이상 확대된다.

시는 그러면서 동부산, 서부산, 중부산 등 3개로 나눴던 경관 권역에 부산항 권역을 신설해 중점 관리할 계획이다.

시는 또 하천 경관축에 기장군 좌광천축을 추가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경관계획을 재정비해 일상에서 걸어 다니며 만나는 부산의 도시공간이 더욱 쾌적하고 아름답게 관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