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시철도 19개 역사 가운데 유일하게 엘리베이터가 없는 양동시장역에 엘리베이터가 설치된다. 광주시의회는 22일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양동시장역 외부 엘리베이터 설치 설계 용역비 1억원을 의결했다. 양동시장역은 광주 지하철 역 가운데 엘리베이터가 없는 유일한 정류장으로 장애인 이동권과 안전 보장의 사각지대로 놓여있었다. 엘리베이터 대신 설치된 휠체어 리프트는 추락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장애인 단체는 수십년간 개선을 요구했다. 광주시는 내년에는 엘리베이터 설치 공사비를 확보할 계획이다. 강수훈 의원(더불어민주당·서구1)은 "이동권과 안전의 문제는 장애인 당사자뿐만이 아니라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의 문제"라며 "20년 동안 해묵은 과제였던 양동시장역 엘리베이터 설치가 잘 진행될 수 있도록 꼼꼼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전북 순창군은 22일 귀농 귀촌인에게 빈집을 새로 고쳐 4년 동안 무료로 빌려준다고 밝혔다. 군은 주택 소유자와 함께 '희망하우스 빈집 리모델링' 사업을 진행, 6채의 빈집을 새로 단장해 무상 임대할 방침이다. 군은 빈집의 벽체 단열, 화장실 정비, 창호 교체, 주변 정비 등을 시행해 귀농 귀촌인을 위한 쾌적한 주거 공간을 꾸밀 계획이다. 최영일 군수는 "빈집 리모델링 사업은 귀농 귀촌인의 안정적인 정착에 도움을 줘 정주 인구 증대는 물론 빈집 안전사고 예방과 마을 경관 개선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올해 호스피스·연명의료 시행계획 확정…찾아가는 상담소 확대 보건복지부는 22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국가호스피스연명의료위원회를 열고 '제1차 호스피스·연명의료 종합계획'(2019∼2023) 중 올해 시행계획을 심의·확정했다고 밝혔다. 제2차관이 위원장인 국가호스피스연명의료위원회는 연명의료결정법 제8조에 따라 구성된 심의 기구다. 의료계와 윤리학계, 법조계, 종교계, 시민단체, 유관 공공기관 등에서 15인이 참여해 호스피스와 연명의료에 관한 주요 정책을 심의한다. 올해엔 종합계획에 따라 말기 환자의 다양한 요구에 맞게 호스피스 전문기관을 유형별로 계속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입원형 호스피스 전문기관 6개소를 추가 확충해 지난해 89개소에서 95개소로 늘린다. 소아청소년 대상 전문 호스피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도 지난해 10개소에서 올해 12개소로 2개소 추가한다. 호스피스 병동이 없어도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자문형 호스피스 전문기관을 활성화하기 위해 요양급여 암 적정성 평가 지표인 '호스피스 상담률' 지표를 기존 대장암·위암·폐암에서 5대암(유방암·간암 추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호스피스 전문기관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받는 대상 질환을 확대하기 위해 질환별 말기 진단 가능 여부 및 우선순위에 대한 선정 근거를 마련할 예정이다. 신부전, 심부전 등이 우선 대상이다. 아울러 호스피스 전문기관 지정 기한을 설정하고 수도권 병상 대기를 해소하고자 '호스피스종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하는 내용으로 법령 개정을 추진한다. 연명의료 분야에서도 연명의료를 거부한다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거동이 불편한 이들이나 단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