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95억 배임·133억 뇌물 등 혐의…428억 약정설 등 추가 수사 검찰이 위례·대장동 개발 특혜와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22일 재판에 넘길 전망이다. 2021년 9월 대장동 수사가 시작된 지 1년 6개월 만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3부(강백신 부장검사)는 이날 이 대표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이해충돌방지법과 부패방지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과거 성남시장 시절 대장동 개발에 참여한 민간업자들에게 유리한 사업 구조를 승인해 성남도시개발공사에 4천895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 측근을 통해 대장동·위례 신도시 개발과 관련한 성남시나 공사 내부의 직무상 비밀을 민간업자에게 흘려 그들이 각 사업에서 7천886억원, 211억원의 이익을 챙기게 한 혐의도 있다. 두산건설, 네이버 등 4개 기업에서 성남FC 후원금 명목으로 133억5천만원을 유치하고 그 대가로 건축 인허가나 토지 용도 변경 등 편의를 제공한 혐의 등도 적용됐다. 검찰은 이 대표가 자신의 공약 달성 등 정치적 이득을 위해 민간업자들과 유착했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대장동 개발 민간사업자인 천화동인 1호에 이 대표 측 지분이 있다는 '428억원 약정' 의혹과 대선 경선 자금 8억여원 수수 의혹은 이번 공소사실에 포함하지 않고 추후 보강 수사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고성 산불 6시간여 만에 진화…화천 산불 일출과 동시에 헬기 투입 예정 강원 전역에 건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21일 화천·고성·양구·원주 등 4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산불이 났다. 고성과 양구, 원주 산불은 주불 진화 후 뒷불 감시 중이나, 화천 산불은 야간까지 진화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산림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26분께 고성군 간성읍 흘리 인근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6시간 14분 만인 오후 10시 40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산 중턱에서 발생한 이 불은 초기에 진화 헬기 투입으로 확산 우려는 없었으나 급경사지와 암석지 등에 진화대원의 접근이 쉽지 않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같은 날 오전 11시 29분께 화천군 하남면 안평리 군 사격장에서도 박격포 사격 훈련 중 화재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시초류 2㏊를 태운 불은 250∼300m가량의 화선을 남겨두고 있으나 크게 확산하지는 않고 있다. 불이 난 곳이 폭발위험 등이 있는 군사지역인 탓에 인력을 활용한 진화가 불가능해 일출과 동시에 헬기를 투입해서 진화할 방침이다. 앞서 오후 3시 17분께 원주시 소초면 교향리에서 산불이 나 진화 헬기 2대와 진화대원 등 74명을 투입해 1시간 20여분 만에 진화했다. 불은 비닐하우스에서 발생해 산림으로 번졌으며, 산림 0.5㏊(5천㎡)가 탄 것으로 추정된다. 또 오후 2시 27분께 양구 방산면 건솔리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남쪽 2㎞ 지점에서도 산불이 나 3시간 20여분 만인 오후 5시 40분께 진화했다. 산림 당국은 불을 끄는 대로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일출과 동시에 헬기 투입 예정…양구·원주 산불 진화 후 뒷불감시 강원 전역에 건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21일 화천·고성·양구·원주 등 4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산불이 났다. 양구와 원주 산불은 주불 진화 후 뒷불 감시 중이나 화천과 고성 산불은 야간까지 진화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산림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26분께 고성군 간성읍 흘리 인근 야산에서 불이 나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야간 진화 중이다. 현재 진화율은 95%로 파악되고 있어 밤사이 주불을 진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불길이 잡히지 않으면 다음 날 일출과 동시에 헬기 투입을 검토 중이다. 같은 날 오전 11시 29분께 화천군 하남면 안평리 군 사격장에서도 박격포 사격 훈련 중 화재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시초류 2㏊를 태운 불은 250∼300m가량의 화선을 남겨두고 있으나 크게 확산하지는 않고 있다. 불이 난 곳이 폭발위험 등이 있는 군사지역인 탓에 인력을 활용한 진화가 불가능해 일출과 동시에 헬기를 투입해서 진화할 방침이다. 앞서 오후 3시 17분께 원주시 소초면 교향리에서 산불이 나 진화 헬기 2대와 진화대원 등 74명을 투입해 1시간 20여분 만에 진화했다. 불은 비닐하우스에서 발생해 산림으로 번졌으며, 산림 0.5㏊(5천㎡)가 탄 것으로 추정된다. 또 오후 2시 27분께 양구 방산면 건솔리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남쪽 2㎞ 지점에서도 산불이 나 3시간 20여분 만인 오후 5시 40분께 진화했다. 산림 당국은 불을 끄는 대로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