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1시 45분께 제주 서귀포시 남동쪽 148.2㎞ 한일중간수역 해상에서 항해 중인 홍콩선적 원목 운반 화물선 JIN TIAN호(6천551t, 승선원 22명)가 침몰했다.제주해경청은 일본 해상보안청과 공동으로 사고 현장에서 선원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제주해경청은 승선원 22명 중 2명을 현재 구조했다고 전했다. 사고 선박에는 중국인 14명, 미얀마인 8명이 승선했으며,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새해 찾아온 혹한에 전북지역 어선 조업이 전면 중단됐다. 25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최저 기온은 장수 영하 18.7도, 무주 영하 17.9도, 진안 영하 17.2도, 남원 영하 16.1도, 순창 영하 15.9도 등을 기록했다. 강한 바람까지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았다.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에 진안에서는 계량기 동파 신고 2건이 접수됐다. 군산∼어청도 등 3개 항로는 오전 결항했고, 국·도립공원 등 탐방로 55개 노선은 통제 중이다. 군산과 고창, 부안지역 어선 3천173척은 모두 피항했다. 전북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비상 근무에 들어갔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까지 재난 문자 8만6천956건을 발송하는 등 한파 취약계층 관리에 힘쓰고 있다. 도 관계자는 "기상 상황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도로 결빙 및 취약구간 제설작업을 하고 있다"며 "시·군에도 한파와 대설에 대비해 안전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26일에도 전북지역 최저기온이 영하 14도까지 떨어지는 등 한파가 이어지고, 서해안을 중심으로 1∼5㎝의 눈이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연합뉴스
우리나라 기관 등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예고했던 중국 해킹 그룹이 실제로 우리말학회, 한국고고학회를 비롯한 12개 학술기관의 홈페이지를 해킹한 것으로 확인됐다.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25일 "설 당일인 22일 홈페이지가 해킹된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을 포함해 12개 기관 홈페이지에서 해킹이 이뤄진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홈페이지 해킹이 확인된 곳은 △우리말학회 △한국고고학회 △한국학부모학회 △한국교원대학교 유아교육연구소 △한국보건기초의학회 △한국사회과수업학회 △한국동서정신과학회 △대한구순구개열학회 △한국시각장애교육재활학회 △제주대학교 교육과학연구소 △한국교육원리학회다.중국 해킹그룹 '샤오치잉'은 KISA에 대한 해킹 공격도 예고했지만, KISA는 현재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한 특이점이 없다고 밝혔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근 중국 해킹조직이 우리나라 기관 등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예고하자 이종호 장관이 한국인터넷진흥원 인터넷침해대응센터(KISC)를 방문해 비상 대응 체계를 긴급 점검한 바 있다.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