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학기술대학교, 수능 100%로 선발…한국사는 등급별 감점, 스마트ICT융합공학 신설 등 모집단위 개편
서울과학기술대(입학처장 신재협·사진)가 2023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총 899명을 모집한다. ‘가’군 425명, ‘나’군 474명이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수능 100%로 선발…한국사는 등급별 감점, 스마트ICT융합공학 신설 등 모집단위 개편
일반 정시모집은 수능 100%로 선발하며 수능 성적 반영 방법은 표준점수를 활용한다. 영어는 등급을 가상 표준점수로 변환해 활용하고 한국사는 등급별 감산 점수를 반영한다. 전공계열별 반영 영역은 공학계열 국어, 수학(미적분·기하), 영어, 탐구를 반영하고 인문계열과 디자인학과(산업디자인전공 비실기전형)는 국어, 수학(미적분·기하, 확률과통계 택1), 영어, 탐구를 반영한다.

문예창작학과, 스포츠과학과, 조형대학(산업디자인전공 비실기전형 제외)은 국어, 영어, 탐구를 반영한다. 자연계열 모집단위는 과학탐구를 반영하며, 인문·예체능계열 모집단위는 사회·과학·직업탐구 구분 없이 지원 가능하다.

올 입시에선 일부 학과의 모집단위를 개편했다. 정보통신대학의 전자IT미디어공학과는 전자공학과와 신설되는 스마트ICT융합공학과로, 미래융합대학의 융합공학부는 융합기계공학과와 건설환경융합공학과로 나눠 선발한다. 융합사회학부도 헬스피트니스학과, 문화예술학과, 영어과, 벤처경영학과로 나뉜다. 환경공학과의 환경공학전공과 환경정책전공은 환경공학과로 통합해 선발한다.

서울과기대는 2023학년도부터 새로 뽑는 스마트ICT융합공학과(정원 54명)를 비롯해 꾸준하게 학과 개편을 해왔다. 2021학년도에 인공지능응용학과를 개설한 데 이어 2022학년도에 지능형반도체공학과, 미래에너지융합학과(각각 정원 30명)를 신설했다. 서울과기대 관계자는 “고급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최고의 교수진을 구성했다”며 “국내 유수 기업, 연구소 등과의 협력을 통해 학생들에게 실무 경험을 기반으로 하는 체험형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과기대는 장학 혜택으로 우수한 인재를 유치할 계획이다. 학부 재학생의 약 80%가 연간 총 326억원(1인당 연평균 318만원)의 장학 혜택을 받고 있다. 석·박사 과정을 밟는 대학원생에게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한다. 대학원생의 연구 역량 향상과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장학금, 연구과제, 프로그램을 마련해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미래인재양성사업 예비교육연구단(팀)에 참여하는 내국인 전일제 대학원생에게는 수업료 전체에 해당하는 금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한다. 그 외에도 우수연구팀(PYIT) 연구과제 지원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재협 입학처장은 “긴 역사 속에서 전문지식의 실용적 실천을 지향해왔으며 글로벌 명문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해 구성원 모두가 끊임없이 노력해왔다”며 “첨단 인재 육성과 실용적 학풍을 일관되게 이어가기 위한 노력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원서접수는 오는 29일 오전 10시부터 다음달 2일 오후 6시까지다.

구민기 기자 k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