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예술진흥원(원장 김정길)은 ARS 후원을 통한 ‘대구예술사랑운동’을 전개한다. 시민이 자동응답 전화를 하면 한 통에 5000원이 후원되는 방식이다. ARS 통신사 수수료 10%를 제외한 90%가 진흥원 순수 기부금으로 적립된다. 후원 자동응답 전화번호는 ‘060-707-1212’다. 진흥원은 “1212는 한 통화의 후원이 하나의 예술을 두 배로 키운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민선 8기 대구시의 산하기관 통폐합에 따라 지난 10월 새로 출범한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은 대구문화재단을 비롯해 대구오페라재단, 대구관광재단,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콘서트하우스, 대구미술관 등을 통합 관리하면서 지역 문화·예술·관광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다.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준 30대 여성을 폭행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대구 남부경찰서는 대구 남구 대명1동의 한 주택 골목에서 30대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4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지난 1일 오후 5시께 A씨는 일면식이 없는 이 여성을 건물 구석으로 끌고 가 여러 차례 때렸다. 여성의 목덜미를 잡고 움직이지 못하게 한 뒤 얼굴을 수 차례 내리쳤다.여성의 비명을 듣고 나온 주민들이 A씨의 폭행을 제지했고, 경찰이 오고야 폭행이 멈춘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폭행의 이유로 피해자가 길고양이에게 사료를 준 것을 지목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골목길에 먹이를 둬 길고양이가 꼬인다. 골목이 지저분해져 화가 나 폭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폭행으로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은 피해자는 정신적 트마우마를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