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착용의무 해제 첫날 풍경 예전과 비슷…사무실 내도 대부분 써'착용 의무 유지' 대중교통은 물론 승강장서도 이용객 대부분 착용일부 유치원 등 등원길 착용 요청…"당분간 여전히 많이 쓸 분위기" 대중교통, 병원 등 일부 시설을 제외하고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30일 경기지역 출근길 풍경은 이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은 모습이었다. 수년간 마스크를 착용하는 일상에 익숙해진 데다가 추운 날씨까지 겹치면서 대부분 마스크를 벗는 데 주저하는 모습이었다. 이날부터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시설 내부와 달리 지하철 승강장의 경우 착용 의무화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신분당선 판교역 승강장에서 열차를 기다리는 승객 가운데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광교신도시까지 지하철로 출퇴근하는 김모(56·성남시 분당구) 씨는 "승강장에서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해제됐지만, 방역당국이 '착용 권고'를 유지하고 있는 데다가 어차피 열차 안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해서 집에서부터 줄곧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아침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해 판교테크노밸리로 출근하는 직장인 대부분도 지하철 내부에서 착용했던 마스크를 외부에서도 벗지 않은 채 직장으로 이동하는 모습이었다. 비슷한 시각 수원역 승강장에서도 시민 상당수가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수원역을 거쳐 출근한 한 직장인은 "오늘부터는 열차를 타기 전까지 마스크를 벗고 있다가 탑승하면 다시 쓰려고 했는데 다들 승강장에서부터 마스크를 쓰고 있길래 눈치가 보여 착용했다"며 "사람이 많은 곳에서 맨 얼굴을 드러내려니 어색하고 부끄러운 느낌이 들기도 했다"고 말했다.
경남 창원시는 100만원 이상 지방세 체납자를 대상으로 분양권(입주권) 압류를 한다고 30일 밝혔다. 창원시가 최근 국토교통부 부동산소비자보호기획단에 확인한 결과 분양권을 가진 100만원 이상 지방세 체납자는 128명, 이들의 체납액은 총 18억으로 파악됐다. 창원시는 우선 압류예고문을 발송해 자진 납부를 유도한 다음 기한 내에도 납부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분양권 압류를 시행할 계획이다. 조영완 세정과장은 "지방세는 지방재정의 중요한 부분"이라며 "세금을 납부하지 않고 분양권 등을 취득하는 체납자에 대해서는 단호히 처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중소기업 청년취업인턴제'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중소기업이 미취업 청년을 인턴사원으로 채용하면 1인당 최장 6개월 동안 최대 540만원의 인건비를 지원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기업당 인턴 1명에 한해 3개월간 인건비 중 매월 80만원을 지원하고, 이후 정규직으로 전환하면 추가 3개월 동안 매월 100만원을 지원해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을 유도한다. 사업 시행 첫해인 2019년 지원 대상 청년인턴 16명 중 12명이, 2020년에는 9명 중 8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2월13일부터 3월17일까지 신청서 등 필요 서류를 구비해 송파구청 8층 경제진흥과로 방문 제출하거나 이메일로 내면 된다. 신청 자격은 송파구 소재 상시근로자 5인 이상의 중소기업이다. 정보통신기술(ICT)과 기타 기술특허를 활용한 창업 분야, 청년창업·벤처기업, 문화콘텐츠산업분야는 5인 미만이어도 가능하다. 구는 기업 10곳을 선정해 기업당 1명씩 총 10명의 인턴 채용을 지원한다. 선정된 기업은 자체 채용 계획에 따라 인턴을 선발하면 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청년인턴제가 기업과 청년을 이어주는 연결고리가 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4년간 약 2천79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일자리 창출과 고용 안전망 강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