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은 다음 달 3일 제주한라대학교 한라컨벤션센터에서 제7회 수업 나눔 축제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수업, 나눔으로 꽃피다'…내달 3일 제주 수업나눔축제
'수업, 나눔으로 꽃피다'를 주제로 한 이번 축제는 도내 유치원·초·중·고·특수학교 교원을 대상으로 대면과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일상 회복 후 학교 현장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수업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미래 사회를 주도할 제주 학생들을 위해 어떤 수업을 할지 고민하고 대안을 찾는 자리다.

교원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축제 홈페이지(https://han.gl/INBRL)를 운영해 사전 신청을 받고 정보를 공유하며, 축제 당일 일부 수업 나눔은 실시간 온라인 접속해 참여할 수 있다.

축제는 학교급별 수업 나눔 마당과 체험·전시마당으로 구성된다.

유치원 수업 나눔에서는 '놀이꽃, 열매를 맺다'를 소주제로 AI 활용 수업사례, 놀이로 만나는 유·초 연계 교육, 자연 체험 놀이공간 속 유아 일상 등 놀이 중심 수업사례를 공유한다.

'함께 해봄, 나눔, 펼침'을 소주제로 한 초등학교 수업 나눔에서는 문해력·수리력 향상 방안, 개념 기반 탐구학습, 그림책으로 아이들 만나기 등에 대한 담론이 펼쳐진다.

중학교 수업 나눔에서는 '수업의 꽃, 나눔으로 활짝'을 소주제로 교과 융합 수업, 평가 운영, IB 학교 수업과 동아리 프로젝트 운영 등의 사례가 공유된다.

고등학교 수업 나눔에서는 '다양성이 꽃피는 학생 선택 중심 교육과정'을 소주제로 진로 중심형 교과 융합 수업, 블렌디드 수업, IB 수업과 평가 등의 사례 나눔을 통해 대입과 미래 교육 과정에 대처하는 방안을 탐색하게 된다.

'수업! 꽃을 보듯 너를 본다'를 소주제로 한 특수교육 수업 나눔에서는 지역 연계 교과 융합 수업, 수업으로 엮은 학교 협동조합, 교실 속 수업을 담은 책 등의 사례가 소개된다.

또한 홈페이지를 통해 전문적 학습공동체 운영 사례가 공유된다.

이와 함께 수석교사와 함께하는 힐링 토크, 내게 맞는 블렌디드 수업 찾기, 우리 선생님 책 출판 저자와의 한마당 등 체험·전시마당이 열린다.

김광수 교육감은 "학교 교육의 핵심은 수업이고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지 못한다"며 "이번 축제가 다양하고 창의적인 수업 사례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