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눈깨비 형태로 쌓이지 않아
춘천 첫눈 관측…작년보다 18일, 평년보다 7일 늦어
28일 강원 춘천에서 첫눈이 관측됐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이날 아침 강원 영서 중북부에 약한 비가 내렸으나 기온이 영하 1.9까지 떨어진 춘천에는 비와 눈이 섞여 내리면서 이번 겨울 들어 첫눈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진눈깨비 형태로 관측돼 쌓인 눈은 없었다.

이날 춘천에 내린 첫눈은 작년보다 18일, 평년보다 7일 각각 늦은 것이다.

평년 춘천의 첫눈 관측일은 11월 21일이다.

1966년 관측이 개시된 이후 가장 빨리 관측된 날은 10월 23일(1981년), 가장 늦은 날은 12월 20일(1975년)이었다.

최근 10년간 첫눈은 진눈깨비나 약한 눈의 형태로 내려 눈이 쌓이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2012년, 2018년, 2019년, 2020년은 눈이 쌓였으며, 최근 10년간 첫눈으로 가장 많은 적설량을 기록한 해는 2018년 11월 24일의 8.5cm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