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상담 불가·챗봇은 정상 운영
서울시 120다산콜 노조 파업…내일 오전까지 상담 연결 지연
서울의 각종 생활 정보를 안내하는 서울시 120다산콜재단 노동조합이 임금협상 결렬로 파업에 들어갔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노조는 이날 오전 7시부터 파업을 시작해 20일 오전 8시까지 쟁의를 이어간다.

이로 인해 해당 시간대 전화상담(☎02-120)과 외국어상담 연결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으며 문자 상담은 불가능하다고 시는 전했다.

챗봇 '서울톡'과 '서울시스마트불편신고' 앱 서비스는 평소와 같이 이용할 수 있다.

재단 측에 따르면 노조는 ▲ 기본급 월 25만원 일괄 인상(정책인상률 가이드라인 1.4%) ▲ 감정노동수당 월 20만원 증액 ▲ 직급보조비 신설 ▲ 명절휴가비 신설 등을 요구하고 있다.

올해 5회차 협상에서 노조 측이 협상 결렬을 선언했으며, 서울지방노동위원회가 이달 7일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려 노조가 파업 등 쟁의행위를 할 수 있게 됐다.

재단은 파업이 종료될 때까지 비노조원과 사무직원 등을 상담에 최대한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이재 120다산콜재단 이사장은 "시민 불편이 없도록 전사적으로 비상 운영체제를 가동하고 원만한 노사 협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