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까지 지역 내 연탄 사용 1천500가구에 30만장 전달 예정

원주 연탄은행이 13일 밥상공동체 종합사회복지관 앞마당에서 재개식을 하고 사랑의 연탄 나눔에 나섰다.

'경기불황, 연탄은 밥이 되다' 원주 밥상공동체 연탄은행 재개식
'경기 불황, 연탄은 밥이 되다'를 주제로 열린 이 날 재개식은 경과보고, 연탄 기증, 재개 선포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어 원인동 홀몸노인 3가구에 1천 장의 연탄을 지원하는 연탄 나눔 활동과 기부 프로마켓 행사도 펼쳤다.

올해 첫 연탄 나눔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국가철도공단 강원본부, 도로교통공단, 한국승강기안전공단 강원지사, 국립공원공단, 주택관리공단 강원지사 등 지역 내 23개 기관과 사회·봉사단체가 참여했다.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은 내년 3월까지 지역 내 연탄을 사용하는 1천500가구에 사랑의 연탄 30만 장을 전달할 계획이다.

'경기불황, 연탄은 밥이 되다' 원주 밥상공동체 연탄은행 재개식
주민 최종옥(87)씨는 "연탄을 못 받는 것만큼 서운한 일이 없다"며 "이렇게 매년 잊지 않고 후원을 해줘 고맙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허기복 밥상공동체 종합사회복지관장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연탄은 하루를 살게 해주는 밥과 같다"며 "후원과 나눔 문화 확산을 통해 대한민국 사랑의 온도 1도 올리기에 많이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