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단기이수 과정 활성화로 각분야 전문인재 양성 주력
충남대학교가 '마이크로 디그리'(단기 이수) 과정을 도입해 각 분야 전문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5일 밝혔다.

충남대는 지난해 국립대로서는 처음 마이크로 디그리 과정을 도입해 반도체, 인문·사회과학 분야 등에서 31개 과정을 운영 중이다.

재학생이 과정별 필요학점(9∼15학점)을 이수하면 졸업 시 전공 학위증 외 별도로 '마이크로 디그리 과정' 이수를 인증받을 수 있다.

지난해 1학기부터 올해 1학기까지 최근 3개 학기 동안 재학생 3천300명이 신청해 참여 열기도 뜨겁다.

복수전공과 부전공을 하지 않고도 간편하게 희망 분야의 교육을 받을 수 있고 학문 간 시너지 효과를 올릴 수 있다는 것이 충남대의 설명이다.

충남대는 올해 사회조사·데이터분석 전문과정, 디지털 심리케어 전문과정, 의회·입법 인재 양성과정, 금융소비자과정 등 인문·사회학과 분야 과정을 신설해 운영 중이다.

반도체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나노시스템 반도체 과정 등 5개의 과정을 운영하고 향후 과정 간 연계 이수를 통해 학위 수여가 가능할 수 있도록 모듈형 연계전공도 신설할 계획이다.

이진숙 충남대 총장은 "급변하는 산업 구조에 맞춰 마이크로 디그리 과정을 확대 심화해 재학생이 미래 혁신 주도형 창의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가거점국립대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