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코비원 누적 예약자는 1천11명·접종자 279명
'2가 개량백신' 첫날 예약 4만6천574명…내달 11일부터 접종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도 효과가 있는 개량 백신 접종 사전 예약 첫날인 지난 27일 4만6천여명이 예약에 참여했다.

28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동절기 접종 예약자는 4만6천574명으로 집계됐다.

겨울철 재유행에 대비한 동절기 추가접종은 오미크론 세부계통 BA.1 변이를 기반으로 개발된 메신저 리보핵산(mRNA) 2가 백신을 활용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받은 모더나의 2가 백신으로 일단 접종을 시작하고 화이자의 2가 백신도 도입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투입된다.

정부는 60세 이상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시설과 정신건강증진시설, 장애인·노숙인 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종사자 등 건강 취약계층을 1순위 접종대상으로 정하고 10월 11일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mRNA 백신 접종이 불가능하거나 mRNA 접종을 원하지 않는 경우에는 노바백스 등 단백질재조합 백신도 보조적으로 활용된다.

사전예약은 전용 홈페이지(http://ncvr.kdac.g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 이용이 불편한 고령층은 가족을 통해 대리 예약하거나 전화(☎1339 또는 지자체 콜센터)를 이용하면 된다.

사전예약에 따른 예약접종과 당일접종은 다음 달 11일부터다.

당일접종은 네이버, 카카오 등 민간 소셜미디어(SNS)를 이용하거나 전화로 의료기관 예비명단을 확인한 후에 이용할 수 있다.

'2가 개량백신' 첫날 예약 4만6천574명…내달 11일부터 접종
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인 스카이코비원의 접종은 추가접종 활용 시작 이후에도 크게 늘지 않고 있다.

이미 18세 이상 인구의 96% 이상이 1·2차접종을 마친 상태에서 1·2차 기초접종으로 한정돼 접종이 시작된 데다 3·4차 추가 접종 활용이 시작됐을 때는 개량 백신이 도입되면서 호응도가 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스카이코비원 누적 예약자는 1천11명, 누적 접종자는 279명이다.

접종자 기준으로 1차 접종자는 103명이며 3차 접종자 33명, 4차 접종자는 143명으로 집계됐다.

2차 접종자는 아직 없다.

스카이코비원은 바이러스 항원 단백질을 체내에 주입해 항체를 생성하는 전통적인 유전자재조합(항원합성) 방식으로 개발돼 신기술인 메신저리보핵산(mRNA) 방식 백신보다 거부감이 적다.

mRNA 백신의 금기·연기 대상자이거나 mRNA 백신 접종을 원치 않는 18세 이상이면 스카이코비원 접종을 선택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