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9일까지 사전 행사…12월 16일부터 특수효과 활용 대형 미디어쇼
DDP 외벽에 펼쳐진 빛의 우주…'서울라이트' 30일 개막
서울의 명소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올해 가을과 겨울 빛의 향연이 펼쳐진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이달 30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DDP 어울림광장 옆 뮤지엄 벽면에서 '서울라이트 가을' 행사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서울라이트는 DDP 외벽 전면에 영상을 투사해 다양한 콘텐츠를 보여주는 축제다.

올해 행사의 주제는 '우주적 삶(Designing Life at the Universe)'이다.

'도심에 착륙한 우주선'으로 비유되는 DDP 외관 형태에서 착안한 주제다.

서울라이트 가을은 12월 16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열리는 본 행사인 '서울라이트 겨울'의 사전 행사로 진행된다.

우주적 삶을 가상의 패션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실제 모델의 걸음걸이 정보를 적용해 우주라는 무한한 공간 속에서 더 나은 미래를 향한 길을 걸어가는 가상 인물 '코스모 워커(Cosmo Walker)'의 걸음걸이를 미세한 파장 형태로 표현한다.

다음 달 7일에는 K팝 아티스트들이 실제 착용했던 무대의상을 연도별로 선보이는 K-팝 패션쇼와 국내 대표 디자이너 지춘희가 참여하는 K-컬처(문화) 패션쇼와 연계한 특별 영상도 선보인다.

본 행사인 서울라이트 겨울에서는 외벽 영상쇼로 'DDP 우주와의 만남, 랑데-부(Rendez-Vous)'가 펼쳐지고 크리스마스 특별영상 상영과 새해맞이 행사가 진행된다.

영상쇼는 초대형 시각 특수효과(VFX)를 활용해 가상의 우주인이 DDP 우주선을 타고 경험한 다양한 우주의 모습을 보여준다.

서울라이트 가을 개막과 함께 기아의 디자인 철학을 담은 미디어아트 전시인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가 다음 달 1∼23일 DDP 뮤지엄 전시2관에서 열린다.

기아는 전시 외에 DDP 토론회(11월 17일)와 서울라이트 겨울 행사에도 참여한다.

카림 하비브 기아 디자인센터장이 토론회 연사를 맡았다.

서울라이트 가을 행사는 별도 예약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단, 서울라이트와 연계한 K-컬처 패션쇼는 온라인으로 예약을 해야 한다.

기아의 전시도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상세 일정과 예약 정보는 DDP 홈페이지(www.ddp.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DDP 외벽에 펼쳐진 빛의 우주…'서울라이트' 30일 개막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