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박 3일간의 여정…공공장소 좌석 점유 상황 검출 앱 선보여
한림대 'DeepSeat'팀, 국내 최대 해커톤 대회서 대상 수상
한림대는 소프트웨어학부 소속 학생들이 '제9회 대한민국 SW 융합 해커톤 대회'에서 최고상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대상)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해커톤은 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로, 참여자들이 팀을 꾸려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대한민국 SW 융합 해커톤 대회는 국내 최대 규모 해커톤 대회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최하고 충북과학기술혁신원 등 전국 11개 SW 융합 클러스터가 주관한다.

이번 대회는 지역별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68개 팀이 무박 3일 동안 과제를 수행하며 경쟁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대상을 수상한 'DeepSeat'팀은 공공장소에서 별도의 센서 없이 하나의 카메라로만 좌석의 점유 사항을 자동으로 검출해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앱을 출품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고성지 DeepSeat 팀장은 "컴퓨터 학술 동아리 구성원들끼리 경험 삼아 참가한 전국대회에서 이런 성과를 낼 줄은 몰랐다"며 "무박 3일 동안 지치고 힘들었지만, 끝까지 함께 해준 구성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대회는 16∼18일 청주대학교 석우문화체육관에서 개최됐으며 참가자들은 '미래를 향한 소프트웨어 융합기술 및 서비스'를 주제로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코딩과 프로그래밍 과정을 거쳐 시제품 형태의 결과물을 만들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