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장에 김진용 내정…첫 재임 청장
인천시는 현재 공석인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에 김진용(57) 전 청장을 내정했다고 5일 밝혔다.

김 전 청장은 충남 당진 출신으로, 관악고·서울시립대를 졸업하고 1996년 지방고시(1회)에 합격해 인천시 정책기획관, 재정기획관, 인천경제청장 등을 지냈다.

그는 2020년 제21대 총선 출마를 위해 미래통합당 연수구갑 후보 경선에 나섰지만, 선관위로부터 선거법 위반 판정을 받아 공천을 박탈당했다.

올해 지방선거에서는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캠프에서 정책본부장을 맡아 인천시 안팎에서는 유 시장 당선 직후부터 김 전 청장의 경제청장 재임명설이 돌았다.

인천경제청이 2003년 개청한 이후 청장이 재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천시장이 관계 부처와 협의해 임명하는 인천경제청장은 임기 3년의 개방형 지방관리관(1급)으로, 경제자유구역 투자 유치와 개발계획 전략 수립, 경제청 운영사무 총괄·조정 등의 업무를 한다.

취임식은 오는 7일 오전 11시 인천경제청에서 열릴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