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공무원노조 "공무원 보수에 물가상승률 반영하라"
전북공무원노동조합과 한국노총 전북지역본부 등 전북 노동단체들이 30일 "국무회의에서 내년 공무원 봉급을 1.7% 인상하기로 의결했는데 이는 고물가 시대에 공무원들의 실질적인 임금 삭감"이라며 보수 인상을 요구했다.

노조원 20여 명은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년 7개월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극복하기 위해 피땀 흘려 헌신한 공무원에게 돌아온 건 실질임금 삭감 청구서뿐"이라며 "국회는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해 공무원 보수에 물가상승률을 반영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정부와 국회에 소방·경찰 공무원의 처우개선 방안 마련과 공무원 보수 물가연동제 제도화, 공무원 보수위원회의 법적 기구 설치·운영 등을 요구했다.

이날 회견에는 전주시 공무원노조, 전북교육청 노조, 전북경찰직장협의회 등 9개 단체가 참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