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보건당국은 3일 하루 1천42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79만8천934명이 됐다고 4일 밝혔다. 4일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24명이다. 연령별로는 80세 이상 5명, 70대 10명, 60대 6명, 50대 2명, 40대 1명이다. 환자 2명(70대 1명, 60대 1명)이 숨졌다. 중환자 전담 치료 병상 가동률은 52.1%, 일반병상 가동률은 19.3%다. 신규 재택치료자는 1천10명이며, 보건당국이 관리하는 확진자는 6천591명이다. /연합뉴스
상주·문경 등, 자체 수용시설 없어 음식물 쓰레기 처리난 우려 생활 폐기물은 소각·매립·민간위탁 등 대체 처리방안 추진경북도 "정상 가동에 상당한 시일 걸릴 듯" 경북 안동에 있는 생활 폐기물 처리시설인 '맑은누리파크'에 불이 나 경북 북부권 11개 시·군 쓰레기 반입이 중단됐다. 4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22분께 안동시 풍천면 호민로 경북도청 신도시의 맑은누리파크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 당국이 진화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경북도는 처음 불이 난 소각장(자원회수시설)의 가동을 중단했으나, 음식물 쓰레기 처리시설(유기성 폐자원시설)은 가동하고 있다. 도는 화재로 이 시설이 그동안 담당해온 북부권 11개 시·군 소각 폐기물과 음식물 쓰레기 처리가 당분간 불가능하다고 보고 해당 기초자치단체에 반입 중단을 통보했다. 올해 1월 한 달 기준 하루 평균 반입 물량은 소각 생활 폐기물 219t, 음식물 쓰레기 62t이다. 이에 따라 도와 시·군이 소각 폐기물과 음식물 쓰레기 처리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우선 상주, 문경, 의성에서는 자체 소각하고 다른 시·군에서는 매립장 매립, 민간위탁처리 등을 추진한다. 도는 해당 시·군 전체에 자체 매립장이 있고 일부는 소각장을 갖추고 있어 생활 폐기물 처리는 가능할 것으로 본다. 하지만 11개 시·군 모두 음식물 쓰레기 처리시설이 없는 상태라 대책을 강구 중이다. 도는 불이 난 소각시설은 가동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음식물 쓰레기 처리시설은 직접적인 화재 피해는 없으나 소각시설과 연결된 시설 등이 있어 점검한 뒤 반입 재개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화재 진압이 끝난 뒤 내부 시설을 확인
중국발 단기 체류 외국인 입국자에 대한 입국 후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의무화한 지 약 한 달 만에 처음으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중국에서 출발해 전날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1천136명 중 단기 체류 외국인 164명이 공항 검사센터에서 PCR 검사를 받았으나 이중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은 없었다. 방대본은 "해당 통계는 0시 기준으로, 전날 중국발 단기체류 외국인 입국자 검사건 중 5건은 결과가 '미결정'이어서 재검사 결과에 따라 추후 양성 건수가 추가될 수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중국내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이 국내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지난달 2일부터 중국발 입국자에 입국 후 코로나19 PCR 검사를 의무화했다. 단기 체류자는 공항 검사센터에서, 장기 체류자 및 내국인은 관할 지역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는다. 중국내 코로나19 유행이 커지면서 한때 단기 체류자 양성률은 30%대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입국 전 검사 의무가 도입된 지난달 5일부터는 양성률이 낮아졌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22∼28일 1주일간 중국에서 입국한 7천399명 중 PCR 검사 결과가 나온 7천272명 가운데 146명이 확진을 받아 양성률이 2.0%로 나타났다. 이는 직전 주보다 0.9%포인트 낮은 것이다. 지난달 2일부터 전날까지 전체 중국발 입국자 4만8천29명 중 단기체류 외국인 8천947명이 공항 검사센터에서 PCR 검사를 받았으며 이중 766명이 확진돼 누적 양성률은 8.6%다. 양성률이 낮아지고 확진자가 없는 상황이 확인되면서 이달 말까지로 예정된 입국 전후 검사와 단기 비자 제한 등 대중 방역 조치가 조기에 완화될지가 주목된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달 말 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