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교육도시 조성 계획 일환"…한강수계관리기금 등 139억원 투입

경기 용인시는 환경교육도시 조성을 위해 처인구 포곡읍 하수처리장 용인레스피아 부지 내에 2025년까지 종합환경교육센터를 건립한다고 11일 밝혔다.

용인시, 하수처리장에 종합환경교육센터 건립…2025년 말 완공
종합환경교육센터는 지상 3층, 연면적 3천㎡ 규모로, 환경교육실과 기획·상설전시실, 생태체험실 등 교육 공간 및 물을 활용한 체험·놀이공간 등을 갖출 예정이다.

이 사업에는 한강유역환경청 주민지원 특별지원 공모사업 대상에 선정되면서 확보한 한강수계관리위원회 기금 69억원과 시 예산 70억원 등 139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2024년 3월 착공해 2025년 말 공사를 완료하고, 이듬해 3월 개관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센터가 개관하면 연간 5만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환경 교육이 진행된다.

시는 센터를 친환경 건축물로 조성하고, 경안천, 산림교육센터, 농촌테마파크 등 지역 환경 자원·시설과 연계한 생물다양성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건물 자체가 '탄소제로' 학습의 소재가 될 수 있도록 센터는 친환경 건축물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용인시를 환경교육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시는 올해 환경교육도시 지정을 목표로 2025년까지 219억원을 투입하는 제1차 환경교육계획을 지난달 확정한 바 있다.

지금까지 환경교육도시로 지정된 지자체는 전국에서 광역 2곳(부산, 충남), 기초 2곳(수원시, 성남시)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