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임금 인상·성과급·고용 보장 등 요구
현대미포조선 노사, 임단협 상견례…"윈윈하자"
현대미포조선 노사는 27일 울산 본사에서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상견례를 열었다.

신현대 사장은 인사말에서 "세계적 인플레이션에 따른 원자재가 상승, 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노사 간 소통과 이해가 중요한 시기다"며 "회사 구성원 고용안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사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정영진 노조위원장은 "불확실한 경영현황을 최대한 반영해 요구안을 마련했다"며 "조합원들이 회사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오랜 기간 헌신한 만큼, 노사 모두가 승리하는 결과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노사는 여름휴가 후 다음 달 23일부터 매주 화·목요일 주 2회씩 교섭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앞서 노조는 임금 14만2천300원(기본급 대비 6.88%, 호봉승급분 별도) 인상, 성과급 최소 250%+α 보장, 임금피크제 폐지, 신규 채용 및 우리사주 지급(50주 무상 지급 + 50주 매입 이자 지원), 고용 보장 등을 담은 요구안을 사측에 전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