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제자유구역청은 국제학교 설립과 마이스(MICE) 산업 활성화 등 김영환 지사의 공약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국제학교 설립은 충청권에 약 23만명의 외국인이 거주하는 점에 착안, 교육여건을 개선해 외국기업 투자유치에 활력을 불어넣자는 취지의 공약이다.

충북경자청은 경제자유구역인 청주 오송 화장품산업단지에 5천평 규모로 유·초·중·고 과정의 국제학교를 설립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관련 김 지사와 윤건영 충북교육감은 지난 6월 28일 회동에서 국제학교 설립에 관해 논의했다.

최근에는 맹경재 경자청장이 대구국제학교를 방문, 운영 주체(리아카데미)와 면담을 통해 국내에 1∼2개의 국제학교를 추가로 설립할 의향이 있음을 확인했다.

충북경자청은 추후 국제학교 설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통해 국제학교 설립 근거를 마련할 생각이다.

마이스산업 활성화 공약은 오송컨벤션 개관(2024년 10월)에 맞춰 국제회의, 전시회 개최 등을 통해 부가가치 관광산업을 육성하려는 것이다.

충북경자청 "오송에 유초중등 과정 국제학교 추진"
충북경자청은 쇼핑, 공연, 숙박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 오송·오창의 산업시설과 연계한 산업관광, 의료관광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맹 청장은 "국제회의, 엑스포, 전시회 등 연간 외국인 방문객 1만명을 목표로 국제행사를 유치하고, 의료·산업·내추럴 관광을 접목한 체류형 관광 실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경자청은 바이오벤처 창업기업 입주를 위한 가칭 '오송 바이오밸리 글로벌 창업센터' 설립과 함께 청주 에어로폴리스 3지구 도심항공교통(UAM) 특화단지 조성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미래항공 모빌리티 산업혁신센터' 건립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