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 준비 착수…10명 팀 구성(종합)
차기 경찰청장 후보자인 윤희근 경찰청 차장이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5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이날 김순호 경찰청 안보수사국장(치안감)을 단장으로, 김성희 경북경찰청 자치경찰부장(경무관)을 부단장으로 하는 10명 규모의 인사청문회 준비팀을 구성했다.

통상 경찰청장 후보자의 인사청문준비단장은 경무관급이 맡는 게 관례였지만 이번에는 치안감이 하게 됐다.

준비팀은 정책개발팀(팀장 총경 이영철 구로경찰서장)과 신상대응팀(팀장 총경 백남익 서울경찰청 1기동단장)으로 이뤄졌다.

최근 사의를 표명한 김창룡 현 경찰청장은 후보자 시절 인사청문회 준비팀을 17명으로 구성한 바 있다.

정부는 금명간 윤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안을 국회에 보낼 것으로 보인다.

준비팀은 윤 후보자의 현재 소속인 경찰청에서 윤 후보자와 소통하며 인사청문회를 준비한다.

경찰대 출신인 윤 후보자는 현 정부에서 비(非)경찰대 출신을 선호할 것이라는 전망을 뒤엎고 낙점됐다.

이어 국가경찰위 임명 제청 동의안 통과 등 절차가 신속히 이뤄지고, 인사청문준비단도 곧바로 구성되면서 윤 후보자 체제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도 이날 브리핑에서 "윤 후보자는 정보, 경비, 자치경찰 관련 업무 등 풍부한 경력과 업무능력을 바탕으로 신망이 두터우며, 14만 경찰조직을 이끌 수 있는 리더십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