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인천대 창업지원단은 지역 스포츠산업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스포츠 관련 창업기업을 모집한다. 신청 자격은 스포츠산업과 관련된 아이템으로 사업을 하는 창업 7년 이내 업체다. 총 10개 업체를 선정해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 있는 창업활동 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사업 아이템 실증화와 사업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에 참가할 자격을 준다.
세계인의 축제로 유명한 충남 보령 머드축제가 3년 만에 다시 열린다. 올해는 산업과 문화가 공존하는 박람회 형식으로 관광객을 맞는다. 보령시는 오는 16일부터 8월 15일까지 한 달간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2022 보령 머드축제 및 해양머드박람회’를 연다고 4일 밝혔다.시는 1998년부터 여름철이면 머드축제를 통해 서해안 진흙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려왔다. 보령 머드는 미네랄과 게르마늄을 함유해 피부 미용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는 축제 기간을 기존 10일에서 31일로 늘리고, 체험존과 해변 무대공연, 각종 대회 등 38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시는 머드축제 기간 ‘해양의 재발견, 머드의 미래가치’를 주제로 해양머드박람회를 연다. 사업비 145억원을 들여 7만3430㎡에 7개 전시관을 마련했다. 562종의 생물이 서식하는 갯벌을 소개하는 해양 머드 주제관을 비롯해 해양산업·기업을 홍보하는 해양 머드&신산업관, 해양 머드 체험관, 지역 특산품 홍보관 등이 관람객을 맞는다.박람회장에 마련된 체험존은 대규모 인원이 머드를 즐길 수 있도록 테마파크형 코스 체험 공간으로 꾸민다. 체험존에는 머드탕, 머드 미끄럼틀, 머드 스프레이 샤워 등을 설치한다. 박람회에는 해양 산업, 레저·관광 분야 84개 기관·기업이 참가한다. 일본 중국 요르단 루마니아 등 해외 5개국이 전시장을 마련해 국내 기업과 해양산업 기술정보를 공유하고, 수출 상담을 한다.상설무대에서는 ‘천하제일 뻘짓대회’ 등의 행사가 열리고, 해변 무대에서는 축하공연과 K팝 콘서트, EDM 공연, 개·폐막식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시는 축제 기간 아시안컵 보령 국제요트대회 등 31개 대회를 유치해 해양스포츠 도시의 이미지를 널리 알린다는 구상이다.다음달까지 전국 장사 씨름 대회, 한국 유소년축구 대회, 전국 패러글라이딩 대회, 보령 국제요트 대회, 전국 바둑대회 등이 열린다. 대회 참가 선수와 가족 등 20만 명이 보령을 방문한다. 다음달 13일에는 국내 처음으로 국제 익스트림 스포츠인 터프머더 대회가 열려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시는 올해를 보령 방문의 해로 선포하고 보령 한 달 살기, 택시투어 등 계절별 관광상품을 운용하고 있다.보령=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지난 4월 대전 서구 관저동 일대에서 산림복지전문가 교육시설인 산림복지종합교육센터 기공식을 열었다. 센터는 목조건축물 중 국내에서 가장 높은 7층 규모로 2024년 완공된다. 화재에 2시간, 규모 5.5 지진에도 견디는 안전한 건축물로 짓는다. 현재 최고층 목조건축물은 경북 영주에 있는 국립산림과학원의 한그린 목조관(사진)으로 5층(19.1m) 높이다.산림청은 2025년부터 연간 공공 건축물의 20%를 목조건축물로 확대해 2050년 탄소중립에 기여하겠다고 4일 밝혔다. 목조건축은 철근콘크리트 건축보다 탄소 배출량을 절반 이상으로 줄이는 효과가 있다. 목조건축 1000㎡ 조성 시 130t의 탄소저장, 270t의 탄소 대체 효과로 총 400t의 탄소 배출량이 감소한다.목재는 철이나 콘크리트보다 훨씬 강한 고성능 건축 자재로 평가받는다. 목재의 비강도는 콘크리트의 225배, 철의 4.4배다. 압축강도는 콘크리트의 9.5배, 철의 2.1배다. 목재는 불에도 강하다. 목재의 열전달 속도가 매우 낮아서다. 반면 철이나 알루미늄은 화재 때(400도, 5분 이내 기준) 강도가 40% 이하로 감소해 훨씬 위험하다. 이런 이유로 전 세계에서는 목조건축을 활성화하고 있다. 프랑스는 올해부터 신축하는 공공건축물의 50% 이상을 목재 또는 지속이 가능한 재료로 조성하도록 의무화했다. 산림청 관계자는 “목조건축 1200동을 건축하면 2796명의 고용 창출과 2584억원 생산 효과가 발생한다”고 말했다.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경기도가 총 44조원 규모의 ‘미군 공여지 발전종합계획’ 변경안을 마련해 오는 7일 의정부 청사 평화누리홀에서 지역주민 및 전문가 등의 의견을 듣는 공청회를 연다고 4일 밝혔다.변화된 미군 공여 지역 여건을 감안해 새로운 주한미군 공여 구역 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2008~2026) 변경안을 내실 있게 추진하기 위해서다. 도는 조만간 공청회 후 변경안에 대해 행정안전부에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엄태천 도 반환공여지팀 주무관은 “이번 변경안에는 지난 3~5월 수요조사를 통해 각 시·군으로부터 수렴·검토한 사항을 바탕으로 동두천, 파주, 화성 등 7개 시·군에 대한 계획 변경을 추진하는 내용을 담았다”고 설명했다.의정부=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