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신정동 일대 수도서 흙탕물…6시간만에 정상급수(종합)
2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오후 12시께부터 신정3·4동 일대에서 수돗물에 흙탕물이 섞여 나온다는 주민 신고가 잇따랐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현장 조치 후 오후 6시께 정상 급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본부에 따르면 1986년 부설된 상수도관 세척을 위해 작업구를 설치하는 과정에서 배관 접합부위가 이탈하면서 누수가 발생한 게 원인으로 파악됐다.
본부는 오후 4시께 누수 복구를 마쳤고, 인력 20명을 투입해 주요 배수관과 연결된 소화전들을 활용해서 수도관을 세척했다.
수도관 세척과 함께 실시간으로 수질 모니터링을 한 결과 오후 4시께부터 정상 수질을 회복했다.
신정4동 안산 어린이공원 앞 수질감시 장치의 탁도는 이날 정오께 4.66NTU까지 올라갔으나 수도관 세척 후에는 0.34NTU로 떨어졌다.
정상 수질 기준은 0.5NTU 이하다.
본부는 "추가 세척을 한 후 오후 6시부터 정상급수를 시작했다"며 "수질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있으며 혹시 모를 2차 사고에 대비해 주변 일대를 추가로 세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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