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안전투자비용 작년 1천169억→올해 2천274억원 증액
제주항공은 지난해 1천169억원 규모였던 안전 투자 비용을 올해 2천274억원까지 늘린다고 28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최근 늘어난 항공편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안전 관련 투자와 관리 기준을 강화해 고객의 신뢰를 확보할 방침이다.

2천274억원은 안전 관리시스템의 유지관리, 교육 및 훈련강화, 안전 조직 강화 등에 투입된다.

제주항공은 지난 4월 모의비행훈련장치(시뮬레이터) 1대를 추가로 도입해 운항 교육을 강화했다.

제주항공은 또 ▲ 자체 품질심사 활동 확대 ▲ 예방정비 제고 ▲ 안전 제도 및 절차∙규정 개선 ▲ 정보공유 및 안전 문화 활성화 등의 세부 예방계획도 수립했다.

제주항공은 체계적으로 안전 데이터 및 정보를 수집∙관리하고, 위험도 우선순위에 따른 핵심 리스크 집중관리 문화 정착에 주력할 방침이다.

아울러 올해 예산∙훈련∙감사에 대한 안전 계획을 수립해 실행 중이며, 분기별로 대표이사가 직접 모니터링해 실적을 점검할 계획이다.

정비 부문에 대해서는 부품 보유 현황과 사용 추세를 모니터링하는 등 관리기준의 경향성 분석을 실시 중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그간 가동하지 않았던 항공기도 즉각 현장에 투입할 수 있도록 사전 점검 및 정비를 시작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안전 투자와 시스템 개선 등을 통해 고객들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전 운항 체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