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건강검진권·유니폼 등 선물
위기 처한 이웃 구한 의인 4명 프로축구 경기서 시축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위기에 놓인 이웃을 구한 의인 4명을 초청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27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항제철소는 26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와 김천 상무 경기에 포항에 사는 의인과 가족, 동료를 초청해 시축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된 이수형(포스코휴먼스 대리)씨, 최다래·박진수(이상 대학생)씨와 포항남부경찰서장 표창을 받은 이성욱(포롤텍 대리)씨 등 4명이 초청됐다.

포스코청암재단이 운영하는 '포스코히어로즈' 펠로십은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살신성인 자세로 자신을 희생한 의인이나 의인의 자녀가 안정적으로 학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수형씨는 2019년 불이 난 주택에 뛰어들어 일가족 4명의 생명을 구했다.

그는 지난 3월 포스코휴먼스에 특별 채용됐다.

최다래·박진수씨는 지난 1월 포항 북구 원룸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 뛰어들어 잠든 주민 7명을 깨워 대피시켜 인명 피해를 막았다.

포항남부경찰서장 표창을 받은 이성욱씨는 지난 4월 여성을 성추행하려던 50대 남성을 붙잡아 경찰에 인계해 범인 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포항제철소는 용기 있는 행동으로 이웃들을 위기에서 구한 의인들에게 스카이박스 관람 혜택과 유니폼 등을 선물했다.

이와 별도로 포항스틸러스 지정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는 50만원 상당 상품권을 제공했다.

이수형씨는 "포스코의 지속적인 관심과 배려에 감사를 드린다"며 "포스코 가족이 된 만큼 포스코 경영이념인 기업시민의 의미를 마음에 새기며 살겠다"고 밝혔다.

위기 처한 이웃 구한 의인 4명 프로축구 경기서 시축
위기 처한 이웃 구한 의인 4명 프로축구 경기서 시축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