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수출 잠재력이 높은 소상공인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함께 2022년 수출두드림기업 지정제도를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수출두드림기업’은 소상공인 지원 전문기관인 소진공과 폭넓은 수출 노하우와 채널을 보유한 중진공·코트라가 함께 협업해 소상공인 수출 확대와 글로벌화를 위해 2021년부터 추진한 사업이다.지난해 수출 두드림 기업 총 321개사를 선정했으며 선정기업 대부분이 수출 바우처, 자금 대출 및 보증 등을 활용할 만큼 정책 참여도가 높았다는 게 소진공 측 설명이다.소진공은 50개사에 자금 대출 29억5000만원을, 중진공은 수출바우처 114개사, 온라인수출사업 78개사 선정의 성과를 기록했다. 코트라는 멘토링 178개사, 상담회 49개사, 수출자료 제작 13개사 등을 지원했고 지역신용보증재단 49개사에 특화보증 20억원을 지원했다.올해는 300개사를 신규 지정할 계획이며 지정기업은 소진공을 포함한 4개 기관의 컨설팅, 온라인 수출 지원, 금융 특화 지원 등 다양한 정책지원을 제공받게 된다.소진공은 △혁신형 소상공인 자금지원 △소상공인 해외 진출 컨설팅을 지원한다. 중진공은 △수출바우처 사업 신청에 대한 가점 부여 △ 해외 온라인 쇼핑몰 입점지원 우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코트라는 △수출전문가와 1:1 컨설팅 △128개 해외무역관이 보유한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바이어 발굴 등의 수출지원사업과 컨설팅 지원을, 지역신용보증재단은 수출유망 소상공인 보증 등의 정책금융을 지원한다.수출두드림기업의 선정은 신청 업체를 대상으로 소진공·중진공·코트라가 △수출 기반(제품 차별성 등) △수출 가능성(마케팅 역량 등) △지속성장성(신제품 개발 등) △수출 공통 역량(매출 등) 등을 공통된 기준에 따라 평가하고, 이후 각 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서 지역별로 최종 선정하게 된다.소진공 조봉환 이사장은 “분야별 전문성을 가진 기관들의 협업으로 소상공인의 해외 진출 및 수출 저변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소상공인 수출 확대와 글로벌화를 위한 좋은 기회인 만큼, 수출을 희망하는 소상공인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고 밝혔다.수출두드림기업 지정사업 참여 신청은 수출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이달 24일까지 할 수 있으며, 각 제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공고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온라인 신청은 할 줄도 모르고 주변에 도와줄 사람도 없어서 걱정했는데 덕분에 자영업자 손실보전금을 잘 받았습니다.”전남 담양에서 식료품 도·소매업을 하고 있는 A씨는 손실보전금 지급 결과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손실보전금을 신청하라고 문자는 왔는데 어떻게 신청해야 하는지 몰라 가까운 소상공인진흥공단 지역센터를 방문했다”며 “소진공 직원의 도움으로 600만원을 제때 지급받았다”고 했다.14일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진공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소상공인·소기업 335만2000개사에 총 20조3591억원의 손실보전금이 지급됐다. 특히 별도 서류 제출 없이 본인 인증과 계좌 정보만 입력하면 바로 지급되는 신속지급 방식으로 신청이 개시된 지난달 30일부터 사흘 만에 전체 소상공인·소기업의 90%에 손실보전금이 지급 완료됐다.손실보전금 지급 대상 안내 문자를 받고도 신청하지 못하는 디지털 취약계층에는 소진공이 별도 지원에 나섰다. 경기 수원에서 식료품 소매점을 운영하고 있는 B씨는 2세대(2G) 휴대폰을 사용하고 있다. 모바일기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B씨가 가까운 소진공 지역센터를 찾자 담당 직원이 신속지급 대상자임을 확인한 뒤 함께 신청 절차를 진행했다.앞서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지난달 26일 소진공 대전 본사에서 손실보전금 준비상황을 점검하며 “현장을 찾아보니 디지털 취약계층에 대한 배려가 많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며 “손실보전금의 신속하고 차질 없는 지급을 위해 세심하게 신경 써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한 바 있다.이에 소진공은 디지털 소외계층이 발생하지 않도록 헬프데스크를 운영하며 전화 1만 회선을 확보했다. 콜센터 상담사도 최대 1500명 투입했다. 조봉환 소진공 이사장은 “그간 현장 간담회와 여섯 차례의 재난지원금 지급 과정에서 디지털 취약계층에 대한 배려의 필요성을 많이 느껴 왔다”며 “이번 손실보전금 지급 과정에서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김진원 기자 jin1@hankyung.com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경험형 스마트마켓 지원사업’에 참여할 소상공인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스마트 역량과 창의적인 경험형 아이디어를 보유한 소상공인을 선발하고, 이를 구현할 스마트기기 등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비용을 최대 2100만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이색체험 등 특화된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한다. 또 고객 경험요소를 실현할 수 있도록 매장에 스마트 기기를 도입해 소상공인의 디지털 경쟁력을 높인다. 올해 지원 규모는 약 100개 점포이며, 권역별로 △수도권·강원권 40개소 △경상권 30개소 △충청권·호남권30개소(제주 포함) 구분하여 선정한다. 도·소매업을 영위하고 연매출 50억원 이하, 상시근로자 5인 미만인 소상공인이면 신청할 수 있다. 선정 기준은 사업 참여자의 추진역량, 아이디어의 실현 및 성장 가능성 등이며 서면평가와 현장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사업 참여자는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을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고도화하는데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소진공 조봉환 이사장은 “경험형 스마트 마켓은 매장 무인화에서 한 단계 더 진화한 점포형태”라며, “오프라인 매장만의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소상공인 디지털 경쟁력을 높여줄 것”이라고 밝혔다.해당사업은 7월 8일까지 접수받는다. 신청 자격요건과 상세내용은 소진공 누리집 알림마당-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