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시는 17일부터 30일까지 ‘유구花(화)원 일상의 즐거움’을 주제로 유구색동수국정원 꽃축제를 연다. 유구전통시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초청가수와 지역 예술인 공연이 이어진다. 수국정원 사진 공모전, 수국부케 만들기, 수국엽서 만들기, 페이퍼아트, 감성 포토존 등이 마련된다.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은 사회적 배려계층 맞춤형 일자리 조성을 위해 오는 24일까지 ‘2022 도시농업 일자리 창출사업’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들은 운영기관 두 곳(경기도도시농업시민협의회 한국장애인농축산기술협회)의 기관별 담당 지역에서 도시 텃밭 관리, 텃밭 수확물 기부 활동 등을 한다. 모집 대상은 만 60세 이상 노인층과 6개월 이상 미취업 청년, 경력단절 여성 등이다.
전라남도는 올해 ‘농업인 월급제 지원사업’ 희망자 신청을 시·군 농협을 통해 이달 말까지 접수한다. 농업인 월급제는 농협과 농산물 출하를 계약해 판매하는 소득의 60%를 월별로 나눠 지급하는 사업이다. 벼 3500㎡, 배 800㎡ 등을 기준으로 매달 20만~250만원을 지급한다.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의 새 주인 찾기가 난항을 겪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와 관세청이 면세 특허권 행사 방식에 대해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어서다. 통상 면세점 입찰 과정과 설치에 약 7~8개월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올해 안에 인천공항 면세점의 완전 정상화가 불가능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15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올해 안에 인천공항 제1터미널에 9개, 제2터미널에 6개 등 총 15곳의 면세사업자를 새롭게 선정해야 한다. 코로나19 사태로 철수했거나 계약기간이 만료된 면세구역들이다.하지만 공사는 아직 신규 면세사업자 선정 입찰공고를 내지 못하고 있다. 관세청이 공사가 선정한 업체에 무조건 특허를 내주는 것은 특허권 행사의 취지에 어긋난다고 제동을 걸었기 때문이다. 복수의 업체를 추천하거나 관세청이 먼저 특허를 내준 면세사업자와 인천공항이 수의계약을 맺는 방법이 적합하다는 주장이다. 인천공항의 면세구역에 입점하려는 면세사업자들은 관세청의 특허를 받아야 한다.인천공항공사는 입찰공고와 심사를 통해 면세사업자 한 곳을 선정해 추천하면 관세청이 특허를 내주는 기존 방식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관세청이 임대차 계약에 직접 관여하는 것은 ‘계약체결의 자유’와 ‘재산권’을 침해한다는 게 공사 측 설명이다. 공사 관계자는 “터미널 시설의 임대 절차에 관세청이 개입해 임차인을 지정하겠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관세청도 물러서지 않고 있다. 관세청 보세산업지원 담당자는 “관세청의 고유 권한인 면세사업자 선정 및 특허 부여를 사실상 공항공사가 행사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결국 정부의 방역 대책 완화에 따라 슬롯(시간당 비행기 운항 횟수) 제한과 커퓨(비행 금지 시간)가 해제돼 면세점 정상 운영을 기대하고 있는 이용객들만 피해를 볼 전망이다. 오는 7월에 유럽 여행을 준비하고 있는 인천시민 정연구 씨는 “비행기를 타기 전에 면세구역을 둘러보는 것도 여행의 즐거움인데 면세점이 영업하지 않거나 물건이 다양하지 않으면 왠지 손해 보는 느낌이 들 것 같다”고 말했다.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