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벼, 밭작물, 과수, 채소, 축산, 기타 등 6개 분야의 유기농 명인을 10일까지 모집한다. 3300㎡ 이상 재배면적에서 유기인증을 받고 5년 이상 유기농업을 실천한 유기농법 소유자가 대상이다. 유기농 명인에게는 홍보안내판 제공, 전라남도 유기농 명인 상표 ‘명인드림’ 사용권, 선진지 연수 등을 지원한다.
강원도와 국가철도공단이 올해 4개 철도 계속사업을 벌여 시베리아와 유럽으로 이어지는 대륙철도의 교두보를 구축하기로 했다. 철도 건설을 통해 일자리 창출 등 강원지역 성장동력 확보도 기대된다.8일 강원도와 국가철도공단에 따르면, 도와 공단은 △원주~제천 복선전철 △중앙선 도담~영천 복선전철 △춘천~속초 단선전철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단선전철 등 4개 철도 계속사업을 벌인다. 394.6㎞ 구간에 사업비는 10조6957억원에 달한다. 올해는 사업비 5534억원을 투입한다.중앙선 원주~제천 복선전철 사업은 1조2125억원을 들여 원주역에서 충북 제천역까지 44.1㎞를 신설하는 것으로 지난해 1월 개통해 열차가 운행 중이다. 철도공단은 스크린도어 설치, 진입로 확장 등 마무리 공사를 마치고 내년 12월 최종 준공할 예정이다.원주~제천 복선전철에는 저탄소·친환경 고속열차인 KTX-이음이 최초로 투입됐다. 고속철도 수혜지역을 중부내륙지역까지 확대했다는 평가다. 서울 청량리에서 제천까지 이동시간을 기존 100분에서 62분으로 38분 단축해 수도권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중앙선 도담~영천 복선전철 사업은 중앙선 원주~제천 복선전철 사업의 후속 구간이다. 충북 단양 도담역에서 경북 영천역까지 145.1㎞를 복선으로 건설 중이다. 공정률은 지난달 기준 85.5%로 사업비 4조3048억원을 들여 2025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완공되면 서울(청량리)에서 부산(부전)까지 이동 시간이 현재 6시간대에서 2시간대로 크게 단축된다”고 말했다.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사업과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철도건설 사업은 올해 전 구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두 구간은 한반도 동서와 남북을 잇는 강원권 통합철도망 구축의 중추 역할을 맡게 된다. 동서고속화철도 사업은 사업비 2조4378억원을 투입해 춘천~속초 간 93.7㎞를 고속철도로 연결한다. 강릉~제진 사업과 함께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동해북부선 강릉~제진 철도건설 사업은 사업비 2조7406억원을 투입해 강릉에서 양양, 속초를 거쳐 고성(제진역)까지 111.7㎞를 연결하며 2027년 완공될 예정이다. 춘천~속초 동서고속화 사업이 완공되면 수도권과 강원도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돼 산업단지 활성화, 관광산업 촉진 등 다양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동해북부선 강릉~제진 사업은 부산~강릉~고성으로 이어지는 환동해 노선을 완성하게 된다. 향후 시베리아횡단철도(TSR) 연결을 통한 교통, 물류, 에너지 협력의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철도 건설로 강원지역 성장동력을 창출하겠다”며 “남북한 평화시대를 대비해 한반도를 넘어 시베리아와 유럽으로 이어지는 대륙철도의 교두보도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춘천=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내년 4월 대한세포병리학회 학술대회를 시작으로 6월 국제지능형 자율시스템, 7월 국제 연소화학반응 시스템공학 등 3개 국제학술대회가 경기지역에서 잇달아 열린다. 고부가가치를 지닌 의학·공학 분야 국제학술대회로 1500여 명이 방문할 예정이다.8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광명 아이벡스스튜디오에서 대한세포병리학회 등과 성공적인 학술대회 개최 및 홍보를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오원선 도 국제관광팀장은 “경기도는 지난 5월 ‘아시아 최고 마이스 개최지’로 선정되는 등 국내뿐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최적의 국제행사 개최지로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스(MICE)는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전시(exhibition) 등을 뜻한다.업무협약에 따라 내년 4월 수원컨벤션센터에서 ‘2023 대한세포병리학회 학술대회’(700여 명), 6월 로봇 전문학회인 필드로봇소사이어티가 주최하는 ‘국제지능형 자율시스템 학술대회’(350명)가 열리고 7월에는 서울대 시흥캠퍼스 컨벤션센터에서 ‘국제 연소화학반응 시스템공학 학술대회’도 개최된다. 최용훈 관광과장은 “내년 4월부터 7월까지 3개 국제학술대회를 유치해 1500여 명의 참가자가 숙식과 관광 등을 할 예정”이라며 “도내 마이스산업이 활성화돼 지역경제 호황을 이끌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도는 라이브쇼 유튜브 설명회인 ‘경기 마이스 온택트(비대면) 데이’를 통해 전국 학술대회 및 협회 마이스 관계자 1000여 명을 초청, 마이스 지원제도를 소개하고 있다.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충청북도는 수소산업 인프라 확대를 위해 내년까지 24곳의 수소충전소를 건립한다고 8일 밝혔다. 도는 수소충전시설 부족이 수소자동차 보급의 걸림돌이라는 판단에 따라 2019년부터 수소충전소 기반 확충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충북에는 현재 11곳의 수소충전소가 운영 중이다.도는 버스와 화물자동차의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줄이기 위해 대형상용차 특수수소충전소 2곳을 포함해 7개 시·군에 13곳의 수소충전소를 추가로 구축하기로 했다. 수소충전소 인프라가 갖춰지면 수소차 보급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게 도의 설명이다.충북 지역은 수소충전소 확대와 고유가 부담으로 수소차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19년 94대, 2020년 232대, 지난해 628대로 급증했다. 도는 올해 수소자동차 보급을 1310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수소차 구매보조금도 지난해와 동일하게 승용차 한 대당 3350만원을 지급한다.구매보조금 지급 효과로 수소차 구매 계약도 늘고 있다. 수소차 구매 계약 건수는 올 들어 지난달 기준 398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8%(182대) 증가했다. 수소차는 최대 660만원의 세제 감면, 공영주차장 주차료 50% 할인, 고속도로 통행료 50% 감면 등의 혜택을 받는다.청주=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