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투기들, 기지 옮겨다니며 20시간 5천km 비행훈련"
최근 J-11B, J-11BS 등 중국 전투기들이 중국 중부 지역의 한 공군기지에서 이륙해 수천km 떨어진 익숙하지 않은 지역으로 이동하는 식으로 훈련이 진행됐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비행경로는 실전 상황과 유사하게 설정돼 조종사들이 기동 과정에서 평원과 바다 등 다양한 지형을 통과했다.
이 같은 장거리 비행 훈련은 우선 다양한 지형과 고도, 기상 환경에 적응하는 비행 기술을 연마하는 측면이 있다.
아울러 군용기가 이륙한 기지가 아닌 다른 기지에 착륙했을 때 장비 및 무기 지원과 정비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의 의미가 크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평시에 전투기는 이륙한 기지로 복귀하지만 전시에는 기지들이 수시로 공격받을 수 있는 만큼 다른 기지에 가도 무기 공급과 정비를 받을 수 있는 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는 것이다.
이 같은 시스템을 갖추면 유사시 원거리에 있는 전투기들이 전력 보강이 필요한 지역으로 원활하게 이동해 지원을 할 수 있게 된다고 글로벌타임스는 소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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