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가 동해안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위해 긴급 구호 물품을 지원했다.한국콜마는 관계사인 콜마비앤에이치, HK이노엔과 함께 지난 18일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5000만원 상당의 화장품과 위생용품, 방역용품 등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이는 대형 산불의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경북 울진 지역 이재민들에게 긴급 지원된다.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역시 지난 11일 산불 피해 지역의 지원을 위해 1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김정은 기자
교보증권은 산불 피해를 입은 강원·경북지역의 재난극복을 위해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모은 성금 1억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성금은 지난 14~16일 진행된 ‘산불피해 이웃돕기 드림이 기부행사’를 통해 모였다. 행사는 교보증권 임직원들이 사내 인트라넷의 행사 홈페이지에서 1만~5만원을 자발적으로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임직원들의 기부로 약 1600만원이 모였고, 회사가 나머지를 채워 1억원의 성금을 조성했다.앞서 교보증권은 2019년에도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강원도 산불 재해민 구호를 위해 1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이석기 교보증권 대표는 "산불로 소중한 터전을 잃은 주민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며 "하루빨리 피해지역 복구로 주민들이 일상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는 유전자 정보로 개인별로 최적화된 피부형 예측모델 알고리즘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미용 산업과의 연계 가능성을 열었다는 설명이다. EDGC는 한국콜마 피부천연물연구소와 2018년부터 공동으로 진행한 '피부 측정값(표현형)과 유전체 데이터(유전형)의 연관성 분석을 위한 공동연구' 분석 결과를 국제학술지 'Clinical, Cosmetic and Investigational Dermatology'에 게재했다. 또 관련 특허 5종도 국내 출원을 완료했다.이번 연구는 한국인 여성 749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멜라닌 색소 침착, 윤기, 수분, 주름, 탄력 등 5종류의 피부 측정값과 약 75만개의 유전형 데이터를 수집하고, 전장유전체 연관분석(GWAS) 방법으로 각 피부 표현형과 연관이 있는 유전자 표지자(마커)를 찾고, 기계학습(머신러닝) 기법을 통해 피부형 예측 모델을 개발했다.EDGC는 기존 연구에서 알려진 유전자 외에 세계에서 처음으로 발굴한 29개의 유전자에서 한국인에게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46개의 새로운 유전자 변이를 찾아냈다고 했다. 머신러닝 모델에서 높은 예측 정확도도 확인했다.이번 개발된 알고리즘은 '유후엔진'에 이식할 계획이다. 유후는 보건복지부 승인을 받아 국내에서 유일하게 소비자에게 직접 유전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이기찬 EDGC AI빅데이터실 박사는 "다수의 유전형 정보만을 통해 피부형을 예측할 수 있는 많은 새로운 방법을 제안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나아가 개인 유전자 맞춤형 상품 개발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다양한 연구로의 확장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