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가운데 국내에서도 참전 방법을 문의하는 글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월부터 네이버 지식인 등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을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에는 "우크라이나 참전 방법 좀 알려달라" "파병 방법을 알려달라"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하고 싶다." 등의 질문이 이어졌다.

작성자 A 씨는 "2013년 군 전역자이므로 파병은 말도 안 되는 것 알고 있다"라며 "우크라이나에 힘이 되고 싶은데 폴란드로 가서 우크라이나로 국경을 넘어가야 하는 것이냐"라며 구체적인 방법을 물었다.

또 다른 작성자 B 씨는 "우크라이나 참전 방법 좀 알려달라"며 "그리고 혹시 나이 제한이 있는지 좀 말해달라"고 질문했다.
우크라아나 전쟁 참전 방법 문의 글. / 사진=네이버
우크라아나 전쟁 참전 방법 문의 글. / 사진=네이버
네티즌 C 씨는 "우크라이나 대사관을 통해서 전투병에 자원하고 싶다"라며 "특수전 부사관 7년하고 올해 전역했고 내일 대사관을 방문하려 하는데, 혹시나 우리나라에서 막거나 국제 수배할 가능성이 있느냐"라고 질문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답변자들은 현실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답변자들은 "현재 국내 국방부의 파견 방침 등과 관련한 정확한 정보가 없어 현실성이 낮다"며 "개인이 우크라이나에 갈 방법은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일본과 중국 등에서도 우크라이나 전쟁에 지원하려는 이들의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지난 2일 일본 마이니치 신문 등은 우크라이나 정부가 러시아 침공에 대응하기 위해 모집 중인 외국인 의용군에 일본인 약 70명이 지원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참전을 반대하는 입장을 고수중이다.

김현덕 한경닷컴 기자 khd998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