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중앙회, 중저신용자 특화 신용평가시스템 도입
저축은행중앙회는 중·저신용자에 특화한 고도화된 신용평가시스템(CSS)을 도입했다고 1일 밝혔다.

중앙회는 저축은행이 공동으로 이용하고 있는 기존 표준 CSS 2.0을 고도화한 표준 CSS 3.0을 오픈한다.

개편된 신용평가시스템을 통해 저축은행업권의 심사역량이 강화되고, 정밀한 차주 평가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중앙회 측은 설명했다.

표준 CSS 3.0은 중소형 저축은행 31곳의 고객 150만명을 모집단으로 개발된 중·저신용자에게 특화한 모형으로, 다중채무자 리스크 최소화를 위해 마련됐다.

디지털 심사 트렌드를 반영해 부동산 시세, 구매 정보, 소액결제 정보 등 비금융 신용평가(CB)정보를 통해 최종 신용점수가 산출된다.

사업자 담보대출 취급 시에도 담보가치 평가와 채무자 신용평가를 통해 상환능력을 판단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현했다.

표준 CSS 3.0은 나이스신용평가와 협력해 구축했으며, 46개 저축은행을 시작으로 참여 저축은행을 지속해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중앙회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중금리대출 활성화 정책에 적극적으로 부응해 CSS 3.0이 중금리대출 확대 등 서민금융 공급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중심 평가시스템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