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검사자 11만명 넘어…오늘 확진자 급증할 듯
서울 신규 확진 27일 만에 최다…확진율도 3%대로 치솟아
24일 하루 동안 서울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천724명으로 집계됐다고 서울시가 25일 밝혔다.

지난달 28일(1천913명) 이후 27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전날(23일) 1천679명보다 45명 늘었고, 1주일 전(17일) 762명과 비교하면 갑절을 훌쩍 넘는 수준이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달 14일 3천165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세운 뒤 한 달여간 감소해 700명대까지 줄었다가 이달 18일 다시 1천 명대로 올라섰다.

이어 22일까지 닷새 연속 늘었으며, 통상 검사자 감소 영향으로 확진자가 줄어드는 주말·주초에도 증가세가 이어졌다.

확진율(전날 검사 인원 대비 당일 확진자 비율)도 23일 2.3%에서 24일 3.0%로 급등했다.

최근 보름간 평균치(1.7%)와 비교해도 훨씬 높은 수준이다.

24일 신규 확진자 수에는 대부분 일요일인 23일 검사 결과가 주로 반영된 것으로, 월요일인 24일 검사 결과가 반영되는 25일 확진자 수는 더 큰 폭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24일 검사 인원은 11만4천547명으로 23일(5만8천299명)의 갑절에 가까운 규모였다.

서울 신규 확진 27일 만에 최다…확진율도 3%대로 치솟아
신규 확진자 중 국내 발생은 1천674명, 해외 유입은 50명이었다.

연령대별로는 20대(25.2%), 10대(18.0%), 30대(17.6%), 40대(14.2%), 9세 이하(10.7%) 순이었다.

광진구 소재 음식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방문자 19명 포함 누적 24명이 확진됐다.

25일 0시 기준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25만4천160명, 격리 중인 환자는 4만5천79명이다.

사망자는 전날 7명 추가로 파악돼 누적 2천155명이 됐다.

전날 기준 서울시 병상 가동률은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26.4%, 감염병 전담병원 20.6%, 생활치료센터 55.6%다.

재택치료 중인 환자는 6천597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