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50% 넘는 시점, 21일→26일로…확산상황 따라 전망 늦춰
"오늘 신규 확진자 6천명대 예상, 다음주 수요일께 7천명 예상"
정부 "이번주 오미크론 검출률 47.1%…다음주엔 우세종 될 것"

정부가 국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이 50%를 넘는, 즉 우세종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을 다음주 중반께로 다소 늦췄다.

이에 따라 일일 코로나19 확진자수도 주말 효과가 사라지는 다음 주 중반께부터는 오미크론 '대응단계' 전환 기준인 7천명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21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주 오미크론 변이 점유율은 47.1%로 다음 주 우세종화가 예상된다"며 "그 영향으로 오늘(22일 0시 기준 발표) 6천명대 후반의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다음주 수요일(26일)쯤 7천명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 통제관은 "이에 따라 오미크론 우세지역 4곳(광주·전남·평택·안성)에서의 (검사체계 개편) 계획 시행 시기도 오는 26일로 잡았다"고 덧붙였다.

이는 당초 정부가 제시한 오미크론 대응단계 전환 시점보다 다소 늦춰진 것이다.

앞서 정부는 이르면 21일, 또는 이번 주말께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중 오미크론 비중이 50%가 넘고, 이에 따라 확진자도 7천명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정부는 또 하루라도 확진자수가 7천명을 넘어서면 즉시 오미크론 대응단계로 전환하겠다고 밝혀오다가, 전날 브리핑에서는 '일평균' 확진자가 7천명 정도 되면 대응단계로 전환하겠다고 방침을 조정했다.

이에 따라 오미크론 확산세가 빠른 광주, 전남, 경기 평택, 안성 등 4개 지역에서 우선 오는 26일부터 오미크론 대응단계로 전환, 검사체계 등을 개편할 계획이다.

전국적인 대응단계 전환은 이후 오미크론 확산 상황에 따라 27일 이후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 통제관은 전국 단위로의 확대 시점과 관련해선 "어떤 방식으로 확대하고, 언제 이를 확대 적용할지에 대해서는 중대본 회의와 결정을 거쳐 다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설 연휴를 포함한 1∼2주 동안 오미크론이 델타 변이를 대체하면서 (전체의) 80∼90% 수준까지 전환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확진자 증가가 불가피해 확진자 수 통제보다는 고위험군에 대한 신속한 진단·치료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 "이번주 오미크론 검출률 47.1%…다음주엔 우세종 될 것"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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