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구 역세권 공간 전략 마련…법원·검찰청 터 기본계획 용역
대구시는 동대구 역세권을 영남권 비즈니스 중심지로 활성화하기 위한 도시공간 혁신 전략을 마련한다.

16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러한 도시공간 혁신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동부소방서 및 법원·검찰청 터 개발 기본계획 수립용역'에 들어간다.

동부소방서와 법원·검찰청 이전이 가시화하고 대구권 광역철도 및 도시철도 엑스코선 개통 등 급격한 도시변화가 예상됨에 따라 동대구 역세권의 계획적인 관리와 활성화를 위한 도시공간 전략을 마련하기로 했다.

동부소방서는 2024년 혁신도시로, 법원·검찰청은 2027년 연호지구로 이전 예정이다.

이 기관들의 터에는 개발의 파급력과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개별적인 접근이 아닌 동대구 역세권 활성화 전략에 따라 종합적인 관점에서 방향을 설정한다는 계획이다.

주변과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벤처·창업 등 지식기반산업의 중심지인 동대구 벤처밸리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개발을 지향할 방침이다.

벤처밸리의 시설과 기업 간 기능적·공간적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건강한 창업생태계 형성을 위한 거점으로 조성한다.

또 동대구 역세권 활성화 전략을 도출하기 위해 창업·기업지원기관, 유관 기관·단체 등 수요자 중심의 민관 협의체를 운영해 계획의 실효성과 실행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세미나, 공청회 등 다양한 공론화 과정을 함께 추진해 시민이 공감하는 계획을 수립한다.

정해용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동대구 역세권은 대구 벤처·창업의 전진기지이자 도시철도 엑스코선 건설 등 주요한 변화가 예상되는 지역인 만큼 실현 가능한 최적의 전략과 개발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