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참석자 3명 잇따라 오미크론 확진

대구서 오미크론 확진 45명 추가…누적 414명
대구에서 세계 최대 전자·IT 박람회 'CES 2022' 참석자 2명을 포함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진 사례가 45명 추가됐다.

14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오미크론 변이 확진 사례는 모두 414명으로 전날보다 45명이 더 나왔다.

이 가운데 7명은 해외 유입 사례고 6명은 달서구 사업장, 5명은 중구 체육시설, 1명은 달서구 일가족, 또 1명은 달서구 지인 모임 관련으로 파악됐다.

또 8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고, 17명은 감염경로 불상으로 분류됐다.

특히 해외 유입 7명 중 2명은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 참석한 지역 기업 종사자들로 확인됐다.

이번 CES에 대구에서는 기업인과 공무원 등 26명이 참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질병관리청에서 오미크론에 감염된 것으로 전날 통보된 사례 1명을 포함하면 현재까지 대구 참석자 중 오미크론 확진 사례는 3명으로 늘었다.

이와 별도로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90명(해외유입 13명 포함) 증가한 2만4천526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는 북구 어린이집 관련(3명), 달서구 지인모임(2명), 중구 체육시설(6명) 등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 추가로 나왔고 수성구 가족모임 관련으로도 5명이 새로 발생했다.

25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고 36명은 감염경로 불상으로 분류됐다.

현재 병상 가동률은 평균 36.3%로 위중증 병상 34.5%, 중등증 병상 26.1%, 생활치료센터 52.5% 등이다.

이영희 시민건강국장은 "지역 확진자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지난해 12월 셋째 주 0.2%에서 1월 둘째 주에는 19%로 급증하는 등 오미크론이 전반적으로 확산하고 있다"면서 주의를 촉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