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훈 전 주일대사도…선대위 안전사회委 인재 영입식
민주, 임성남 전 차관·민갑룡 전 청장 등 10여명 영입(종합)
더불어민주당 선대위는 11일 역대 정부 차관급 인사 8명을 포함한 고위직 출신 인사 10여명이 새롭게 합류했다고 밝혔다.

선대위 측이 밝힌 차관급 출신 인사는 임성남 전 외교부 제1차관을 비롯해 민갑룡 전 경찰청장, 이수훈 전 주일대사, 조종묵 전 소방청장, 신열우 전 소방청장, 이재관 전 소청심사위원장, 육동한 전 국무총리실 국무차관, 민병욱 전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 등이다.

조성완 전 소방방재청 차장, 민경중 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사무총장 등도 영입인사에 포함됐다.

이들은 전문성과 경험을 살려 각각 실용외교위원회, 안전사회위원회, 균형발전위원회, 미디어·ICT특별위원회 등 선대위 산하 위원회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이중 민갑룡 전 청장과 조종묵 전 청장, 신 전 청장 등은 이날 오전 오전 국회에서 열린 안전사회위원회 인재영입식에 참석해 임명장을 받았다.

이와 별도로 김재규 전 전남지방경찰청장, 정철수 전 제주지방경찰청장, 진정무 전 부산지방경찰청장, 김동현 전 국민안전처 기획조정실장, 박청웅 전 광주전남소방본부장, 김충규 전 남해지방해경청장 등도 안전사회위원회에 합류했다.

송영길 대표는 영입식에서 "새로운 정부에서 우리 대한민국을 더 안전한 사회로 만드는데 기여할 최고의 안전 전문가를 영입했다"고 말했다.

이어 평택 화재진압으로 순직한 소방관도 언급하며 "다시는 이런 참사가 되풀이되지 않게 법과 제도의 미비점을 세심하게 점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종묵 전 소방청장은 "국민의 안전과 소방공무원, 경찰, 해경의 안전을 위해 이재명과 함께 지금보다 더 나은 안전 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민갑룡 전 경찰청장은 "안전은 국민 생활의 토대"라며 "이런 소명을 위해 밤낮없이 일하는 경찰, 소방, 해경이 보람을 가질 수 있도록 상대적으로 열악한 처우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