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성여대, 건학 이래 사상 최초 동문 총장 선임
학교법인 덕성학원(이사장 이면재)은 2021년도 제17차 이사회(2021.12.28.) 심의·의결에 따라 덕성여자대학교 제12대 총장에 식품영양학전공 김건희 교수를 선임했다. 이로써 덕성여대는 건학 이래 사상 최초로 동문 총장이 탄생했다. 임기는 2022년 1월 20일부터 2026년 1월 19일까지 4년이다.

덕성여대는 교수, 직원, 학생 동문 등 모든 구성원이 참여한 가운데 온라인을 통한 직접선거를 실시했다.

선거는 총 5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12.14.(화)~12.15.(수) 양일간 온라인 투표로 진행했다. 1위 득표자의 환산득표수가 전체환산득표수의 과반에 이르지 못해 12.21.(화)~12.22.(수) 결선투표를 통해 김건희 후보가 57.98%의 환산 득표율로 제17차 이사회에서 신임 총장으로 최종 선출되었다.

김건희 신임 총장은 “동문으로서 첫 총장 선임에 대한 영광도 있지만 향후 덕성여대의 발전을 모색하고 많은 대학들의 재정위기 등에 대한 현실적인 위기 상황을 풀어야 할 숙제가 많이 있다”며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희생의 각오를 남달리 하겠다”는 소회를 밝혔다.

김 신임 총장은 덕성여자대학교 식품영양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를, 호주 New South Wales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93년 덕성여대에 부임하였으며, 중앙실험관리실장, 식물자원연구소장, 산학협력단장, 영재교육원장, 자연과학대학장, 과학기술대학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김 신임 총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근검절약의 정신으로 비용이 발생하는 취임식을 생략하고 2022년 1월 20일부터 즉시 정상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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