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463개 창출…방위산업체 2곳 안산국방산단에 둥지
방위산업체·컨택센터 등 5개 기업 대전에 289억원 투자
대전시는 23일 방위산업체와 컨택센터 3곳 등 5개 기업과 3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투자협약을 체결한 방위산업체 2곳(마이크로인피니티·에비오시스테크놀러지스)은 유성구 안산첨단국방산업단지에 272억원을 투자해 본사와 공장·연구소 등을 설립할 계획이다.

컨택센터 3개사는 사무실을 신·증설하는 데 17억원을 투자한다.

대전시는 투자가 정상적으로 진행되면 신규 일자리 463개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마이크로인피니티는 항법 센서와 항법 시스템 개발 전문기업으로, 최근에는 우주항공·선박·유도무기 분야에 사용되는 항법 유도 제어기술을 바탕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항공 부품을 개발·생산하는 에비오시스테크놀러지스는 항공기 주요 핵심 장비를 국산화하고 있다.

한국형 기동헬기, 소형 민수헬기, 한국형 전투기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이번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

컨택센터 3개 사는 늦어도 2023년까지 사무실을 신·증설해 상담사 235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청년층이 기대하는 좋은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기업 유치를 이어가고, 투자 계획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