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세계에크모학회 우수센터 골드등급 획득
전남대학교병원은 세계에크모학회(Extracoporeal Life Support Organization·ELSO)의 우수센터인증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에크모(Extracorporeal membrane oxygenation·ECMO·체외막 산소공급)는 심폐 부전에 빠진 응급 환자들에게 심장과 폐의 기능을 대신하는 체외순환형 막형산화기다.

심장 또는 폐가 정상적인 기능을 못 하는 환자의 피를 신체 밖으로 빼낸 뒤 산화막을 통해 산소를 공급하고 펌프를 이용해 심장 기능을 대신하면서 혈액을 다시 몸속으로 넣어준다.

세계에크모학회는 1980년 창립돼 세계 670여개의 병원이 등록된 세계 최대 규모이자 유일한 에크모 국제학회다.

전남대병원은 국내에서 ELSO의 우수센터 인증을 받은 역대 세 번째 의료기관이다.

전남대병원은 체계적인 인프라 구축과 임상 및 연구 결과 등을 인정받아 우수센터 골드등급을 획득했다.

다학제 에크모 팀(팀장 정인석 흉부외과 교수)을 운영하면서 중증 및 심정지 환자들의 생존율을 높이고 지속적인 연구 및 학회 활동을 통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펼친 점이 높이 평가된 것으로 보인다.

전남대병원은 소아와 성인 모두를 대상으로 중증 심부전과 폐부전 환자, 급성 약물중독환자, 심정지 환자 등을 대상으로 에크모를 이용한 심폐소생술(Extracoporeal cardiopulmonary resuscitation·ECPR)을 시행해 환자의 생존율 및 장기 예후에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