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재무부 부장관 "코로나 완전 해결 전까진 물가 높을 것"
아데예모 부장관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국제석유산업전시회(ADIPEC)에 참석해 CNBC방송과 인터뷰를 하고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을 완전히 해결하기 전까지는 우리 경제가 높은 물가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4.8%로 낮아진 실업률과 6%대의 경제성장률을 미 경제에 대한 낙관적 전망의 이유로 제시하면서 "팬데믹이 누그러지면서 물가도 완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터뷰에서 그는 코로나19 대유행 지속과 공급망 차질, 인플레이션 속에 최근 지지율이 40%대 초반까지 떨어진 조 바이든 대통령의 보건·경제 정책을 엄호하기도 했다.
아데예모 부장관은 "대통령은 미국이 직면한 가장 큰 현안을 처리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했다고 생각한다"며 "그건 바로 수십만 미국인의 목숨을 앗아간 팬데믹이며, 대통령은 이 문제에 성공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팬데믹 대처라는 측면에서 할 일이 더 많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의 '백신 접종 드라이브'와 대규모 경기 부양이 공중보건과 경제라는 측면에서 미국에 "더 좋은 상황을 만들었다"고 아데예모 부장관은 평가했다.
그는 "우리의 투자 덕분에 미국 경제가 더 성장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런 이유로 대통령의 경제 전략은 성공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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