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평군은 매월 셋째 주 수요일을 '주민헌혈의 날'로 지정해 찾아가는 주민헌혈 행사를 벌인다고 21일 밝혔다.

양평군, 주민헌혈의 날 지정해 '찾아가는 헌혈' 운영
양평군은 모두 12개 읍·면으로 구성돼 읍·면별로 1년에 1차례씩 주민헌혈 행사를 열게 된다.

대한적십자사 서울남부혈액원과 함께 진행하며, 지난 20일 개군면사무소에서 열린 첫 주민헌혈에는 52명이 참여했다.

읍·면사무소에 전화하거나 양평군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을 한 뒤 헌혈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주민헌혈의 날 지정과 찾아가는 주민헌혈은 양평군이 전국 처음"이라며 "주민 주도로 지역사회의 혈액 수급을 돕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지난 20일 기준 국내 혈액 보유량은 3.6일분으로 '관심' 단계다.

혈액 수급 위기 단계는 혈액 보유량이 적정 수준인 5일분보다 적으면 관심, 3일분 미만이면 주의, 2일분 미만이면 경계, 1일분 미만이면 심각 단계로 분류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