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온 탱크로리 제조업체 디앨, 새만금에 107억 투자
국내 최초로 초저온 이동 탱크 국산화에 성공한 디앨㈜이 새만금 산단에 액체수소·액화천연가스 컨테이너 및 충전소 시설 제조공장을 짓는다.

이를 위해 디앨은 20일 군산 은파 팰리스호텔에서 새만금개발청, 군산시, 자동차 융합기술원 등과 공장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디앨은 사업비 107억원을 들여 내년 3월 새만금 산단 1공구 내 모빌리티 클러스터(이동 수단 협력지구) 3만4천㎡에 공장을 착공한다.

이 회사는 영국의 M1 ENG와 기술협력을 통해 국내 최초로 1998년 초저온 이동 탱크 국산화에 성공한 초저온 탱크로리 제조 전문기업이다
경기 화성에 본사를 둔 디앨의 이번 새만금 투자는 특장차용 고압가스 분야에서 전북 상용차 제작사들과 연계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급성장하는 수소 산업 분야 시장 선점을 꾀하려는 포석으로 보인다.

임근영 디앨㈜ 대표이사는 "지난 30여 년간 쌓아온 보관·이동용 초저온 액체 탱크의 제작기술과 경험을 토대로 정부가 추진하는 친환경 수소자동차 산업의 초석을 다지고, 관련 제품을 전 세계로 수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