벡스코 모처럼 관람객 북적…호텔 숙박·식사 예약 쇄도
단계적 일상회복 앞둔 부산 전시컨벤션 관광 업계 숨통
"100% 정상화된 것은 아니지만 오랜만에 야외주차장에 차량이 가득 찼고 전시장에 관람객들로 북적거려 일상을 되찾는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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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2021 부산국제조선해양대제전(코마린)'이 개막한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는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를 앞두고 모처럼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조선과 해양플랜트 산업 현황과 신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코마린 전시장에는 국내외 조선·해양 업계 관계자들이 대거 방문해 활기를 띠며 코로나19 이전의 모습을 연출했다.

벡스코에서는 코마린에 이어 부산국제신발섬유패션전(10월 28일), 부산의료기기전시회(10월 29일), 부산국제수산엑스포(11월 3일), 부산머니쇼(11월 4일), 넥스트콘텐츠페어(11월 11일), 지스타(11월 17일), 부산국제아트페어(12월 2일) 등 대형 전시회가 잇따라 열린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된 나훈아 콘서트를 비롯해 더원, 이승철, 임재범 등 인기 가수 콘서트도 예정돼 있다.

벡스코 관계자는 "올해는 코로나19로 오프라인 행사 개최에 차질이 빚어졌으나 단계적 일상 회복(워드 코로나)으로 마이스 업계에도 숨통이 트이고 있다"며 "현재 분위기상 계획된 각종 행사는 방역 지침을 철저히 지키면서 예정대로 열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단계적 일상회복 앞둔 부산 전시컨벤션 관광 업계 숨통
이날 낮 해운대해수욕장에 있는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레스토랑에도 해변을 바라볼 수 있는 창가 측 테이블 곳곳에는 손님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전환하겠다는 정부의 방침에 따라 18일부터 숙박시설 객실 운영 제한이 해제되면서 이 호텔에는 숙박과 연회 행사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호텔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서 객실 75%만 사용했으나 어제부터 객실 100% 이용, 최대 10인 식사가 가능해졌다"며 "최근 숙박과 연회를 문의하는 요청이 30∼40% 이상 늘었으며 연말 휴가에 대한 문의도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