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경찰, 일산·남양주 대형마트서 예방 캠페인
[사진톡톡] "보이스피싱 더는 속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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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경찰청이 지난 14일 경기 남양주시 롯데마트 덕소점과 고양시 이마트 일산킨텍스점에서 보이스피싱 예방 활동의 하나로 진행한 현장 캠페인에서 등장한 문구입니다.

캠페인은 실제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으로 가장 흔하게 당하는 피해 사례 속 문구들을 시민들이 직접 읽어보고 기억하도록 유도했습니다.

여전히 보이스피싱에 속아 사기 피해를 보는 사람들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진톡톡] "보이스피싱 더는 속지 마세요"
이번 현장 캠페인에서 시민들은 보이스피싱 예방 퍼포먼스에 참여하고, 사례 상담을 받은 뒤 경찰에서 준비한 소정의 기념품도 받았습니다.

경찰은 쇼핑카트를 끄는 손님들을 상대로 보이스피싱 신고 요령 등을 안내하기도 했습니다.

[사진톡톡] "보이스피싱 더는 속지 마세요"
쇼핑카트에 보이스피싱 예방 문구가 적힌 안내판도 부착됐습니다.

마트에서 판매되는 이 지역 대표 주류 상품인 '가평 잣 막걸리'에는 QR코드를 새겨 스마트폰으로 인식하면 관련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가 시작했습니다.

현장에서는 보이스피싱 예방 방법이 적힌 '백신병' 모양의 팸플릿도 배포됐습니다.

[사진톡톡] "보이스피싱 더는 속지 마세요"
대형마트 앞에 제복을 입은 경찰관들이 서있는 낯선 풍경에 시민들도 호응했습니다.

이마트 일산킨텍스점을 찾은 시민 A(50)씨는 "요즘 휴대폰이 망가졌다는 내용의 문자를 자주 받았었다"면서 "이번 캠페인을 통해 다양한 피해사례를 접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B(63)씨는 "현장에 피해상담센터가 차려져 그간 궁금했던 보이스피싱 대처 방법을 안내받을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

[사진톡톡] "보이스피싱 더는 속지 마세요"
경기북부경찰청 관계자는 15일 "전화금융사기는 경찰의 모든 역량을 쏟아 최우선으로 근절해야 할 범죄"라면서 "현금 인출이나 송금을 요구하면 반드시 한 번 더 확인하고, 경찰에 적극적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