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미접종 확진자 비율 65%…위중증자의 74%도 미접종
최근 한 달간 대전 확진자 5명 중 1명은 18세 이하
최근 한 달간 대전지역 코로나19 확진자 5명 가운데 1명은 18세 이하 청소년이나 어린이로 집계됐다.

15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13일 사이 대전에서는 1천129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중 고교생이 56명, 중학생이 45명, 초등생이 54명, 미취학 아동이 61명이었다.

확진자 가운데 통상 18세 이하가 19.1%를 차지한 것이다.

18세 이상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인데, 18세 1만5천94명 가운데 87.9%인 1만3천271명이 백신을 맞았을 뿐 17세 이하는 아직 접종하지 않았다.

전체 확진자 중 65.0%는 백신 미접종자다.

접종 완료자는 12.8%를 차지하는 데 그쳤다.

특히 위중증자 23명 가운데 73.9%인 17명이 백신 미접종자다.

대전시 방역 관계자는 "일부 돌파감염 사례가 있지만, 백신을 맞으면 코로나19에 걸리더라도 위중증률을 크게 낮출 수 있다"며 접종을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