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4단계·삼척 3단계 격상키로

강원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주말 이틀간 68명으로 나타나는 등 추석 연휴 이후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강원 코로나19 확산세 지속…지자체 거리두기 격상
강원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까지 원주 5명, 춘천 4명, 강릉·속초·동해·철원 각 2명, 홍천·횡성·정선·양양 각 1명씩 모두 21명이 발생했다.

이들은 가족 간 감염을 비롯해 자가격리중이나 타지역 확진자 접촉 등으로 각각 확진됐다.

이중 아직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못한 확진자도 있어 보건당국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앞서 지난 25일에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원주 15명, 속초 9명, 강릉 7명, 춘천 6명, 홍천 2명, 횡성 2명, 평창 2명, 철원 2명, 태백 1명, 양양 1명 등 47명이 발생했다.

지역 확산세가 잦아들지 않자 속초시는 27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거리두기 수준을 4단계로 격상했다.

속초시에서는 일부 유흥업소와 식당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이어져 최근 1주일간 6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또 삼척시도 이날부터 거리두기를 3단계로 방역 수준을 높였다.

강원 코로나19 확산세 지속…지자체 거리두기 격상
추석 연휴 이후 수도권 방문에 따른 확진자 발생과 학교 대면수업에 따른 다른 지역 인구 유입 등으로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도내 병상 가동률은 현재까지 67%가량이다.

도내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6천340명으로 늘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