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화산체육관에 2023년까지 '컬링 전용 경기장' 건립
전북 전주시는 총사업비 120억원을 들여 화산체육관에 컬링 전용 경기장을 건립한다고 23일 밝혔다.

컬링 전용 경기장은 2023년까지 연면적 2천400㎡에 컬링장 5면, 관중석 200석 규모로 지어진다.

다음 달 설계 공모 절차를 진행해 내년 6월부터 본격적 공사에 들어간다.

시는 컬링 전용 경기장이 수준 높은 훈련환경 제공과 유망주 발굴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북에는 9개 팀, 80여 명의 컬링 선수들이 있지만, 전용 경기장이 없어 연간 3억원 상당의 임대료를 내고 인근 지자체 시설을 빌려 써왔다.

서배원 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전문 체육인뿐만 아니라 시민들도 컬링을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컬링은 둥글고 납작한 돌을 미끄러뜨려 빙판에 그려진 표적 안에 넣는 경기다.

'팀킴'이 은메달을 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연합뉴스